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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트레일 음모론의 발단
작성자
JacquesMayol
작성일
2022-02-24 20:52
조회
1916
일반적인 비행운(contrail)은 비행기가 고고도에서(30,000피트)에서 내뿜는 연소된 기체가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물방울이나 얼음으로 결정화 되면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켐트레일 주장자들은 어떤 비행운은 정상 비행운에 비해 오랫동안 지속되고, 그 모양과 두께가 틀리며, 이것은 화학물질을 살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켐트레일 음모론자 주장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1. 생화학물질 살포 2. 인구조절 3. 기후조작
▼ Chemical Trail (켐트레일)이라고 주장하는 구름들.
발단
1996년, 미국 공군대학에서 미래의 공군 전투력 우위를 유지할 목적으로 발행한 'Air Force 2025', 제목 Weather as a Force Multiplier: Owning the Weather in 2025'(기후 전력 증강 : 2025년 기후 지배하기)라는 책자를 발행한다. Air Force 2025는 당시 실전 사용 가능한 전략이 아니라, 향후 미래에 검토해 봐야 할 "컨셉 개념"인 가상적인 아이디어 수준이다.
이 책에는 다음과 가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력증강 아이디어를 제시 하고 있다.
"남미에서 마약군벌들이 미 공군 전력을 능가하는 규모의 전투기를 생산, 보유하게 되었다. 적지에서 규모로 앞서는 적을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날씨'를 조절하여 전략상 우위를 점하는 방법을 찾는다. 남미에는 거의 매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이 시간 동안은 적 전투기들은 비행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 이런 기상 악조건하에서 우월한 아군기가 적을 공습 할 시에 인위적으로 날씨를 조정하여 아군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Air Force 2025'는 이러한 '컨셉'을 두고, 인위적으로 날씨를 조절하기 위한 여러 기술, 장비, 연구 방향 등을 제시 하고 있다.
▼ Air Force 2025에 나와있는 기후조정 컨셉 그림(예)
▼ 전리층 이용 수평선 넘어 감시 컨셉 그림(예)
위 Air Force 2025 내용은 아래에서 전문을 볼 수 있다.
http://classic-web.archive.org/web/20021209034035/www.au.af.mil/au/2025/volume3/chap15/v3c15-1.htm
http://classic-web.archive.org/web/20020822214520/www.au.af.mil/au/2025/volume3/chap15/vol3ch15.pdf (PDF파일)
위 내용이 알려진 이후, 미국 전역에서는 캠트레일에 대한 공포와 음모론이 퍼지기 시작했고, 정부 당국은 캠트레일은 존재하지 않으며, 콘트레일(contrail, 비행운)과 동일한 것이라고 조사, 발표를 한다.
2000년, 환경보호국(EPA), 연방항공관리국(FAA), NASA, 북미항공우주국(NOAA)등 여러 정부기관들이 팩트 쉬트를 만들어 공식 발표를 했지만, 음모론자들은 전부 정부의 은폐공작이라고 간단하게 무시한다. (음모론자들에게 이런 정부측 자료는 올려봐야 그 어떤 증명의 힘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생략)
이 중에는 지역 방송사가 취재한 내용이 자주 이용되기도 한다.
▼ 바륨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보도한 KSLA News12.
영상 39초에 리포터는 바륨 수치에 있어서 "6.8 parts-per-million"이라 읽고는 이는 규정치 보다 3배 높은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리포터의 단순한 숫자 읽기 '실수'였다. 해당 수치는 68 parts-per-billion이라고 읽어야 한다(즉, 리포터는 billion을 million 으로 수치를 100배 높게 읽는 실수를 했다). 이는 규정 수치 보다 30배 낮은 범위내에 들어간다. 이 사실을 나중에 확인한 방송사는 방송내용을 철회했다.
“The actual video clearly shows 68.8 μg/L (micrograms per liter), or 68.8 ppb (parts per billion). . . . 68.8 millionths of a gram per liter corresponds to 68.8 parts per billion. . . . Ferrell overestimated the amount of barium in the test report by a factor of 100. . . . The test result was not ‘three times the toxic level set by the EPA’; it was around thirty times less than the EPA’s toxic limit.”
http://www.csicop.org/si/show/curious_contrails_death_from_the_sky/
켐트레일과 콘트레일 주장들을 대비 해 보자.
켐 : 켐트레일은 일반 비행운과 달리 금방 사라지지 않고 몇 시간에서 수일간 남아있다.
콘 : 콘트레일은 고도, 습도, 온도에 따라 잔류 시간이 틀리다. 습도가 없는 곳에서는 바로 없어진다. 그렇지 않은 곳에는 수 시간, 수 일 갈 때도 있다. 1950년대 부터 이미 연구했던거다.
켐 : X 모양, 바둑판 모양 등 규칙적으로 형성된다. 의도적으로 화학약품을 뿌리는거다.
콘 : 비행기 항로는 동-서,남-북 격자 모양으로 관리된다. 그리고 각 2000피트(600m)의 높이 차이를 가지고 있다. 지상에서 저 높이 차이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점점 늘어나는 민간항공기 및 군용기 때문에 이런 모양을 더욱 많이 생기고 있다.
켐 : 켐트레일 살포 지역 사람들 중에 만성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콘 : 그런거 없다. 그런게 대량 발생 했으면 병명이나 지역을 알거 아니냐. 알려 달라.
켐 : 지역 방송국에서 바륨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왔다고 방송했다.
콘 : 아니다(위 동영상 참조)
켐 : 바둑판 모양이 광범위한 지역을 덮을 때도 있다. 광범위 지역의 새털구름으로 형성된다. 이건 인위적으로 뿌린거다.
콘 : 9.11 테러 발생시 3일동안 민항기 운행이 금지 되었는데, 이때 13,000여개의 비행기(군용)가 전국을 날아다녔다. 얘네들이 만든 비행운 때문에 위성사진이 희미 할 지경이 되었다. 6~8시간 비행운이 지속 되었고, 6~8개의 비행운이 구름으로 자라서 메사추세츠를 덮을 정도의 크기가 되었다(Kotulak)
▲ 슈피리어호를 덮은 새털 구름
켐 : 바륨, 알루미늄, 폴리머 등을 분말로 뿌리고 있다. 토양을 의도적으로 오염시키고 있다.
콘 : 그런거 없다. 알루미늄 뿌리는 건 있는데, 이건 Chaff(채프)다. 전투기가 적 레이다를 교란하기위해 뿌리는 알미늄 파편이다. (채프와 달리 플레어는 열추적 미사일을 따돌리기 위해 전투기가 발사하는 불꽃)
켐 : 채프가 아니다. 다른거다.
콘 : 그런거 없다.
켐 : 사람을 만성적인 병을 앓게 해서 조종하기위해 또는 인구조절을 하기 위해서 고공에서 화학 약품을 뿌리고 있다.
콘 : 25,000피트가 넘는 고공에서 약품을 뿌리면 바람에 흩어지고 희박해 져서 지상에 효과적으로 영향을 주지도 못한다. 그런 목적이면 들키지 않게, 바람이 없는 밤에, 저고도에서 뿌리는게 더 나을것이다.
켐 : 기후 조작,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해(또는, 앞당기기 위해) 뭔가를 뿌리고 있다.
콘 : 기후 조작을 위해 뿌리는건 없다. 그러나 콘트레일이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건 사실이다. 갈수록 항공기 운항이 빈번해져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건 사실이다. 이에 대한 연구와 대비가 있어야 한다.
대략 이런 주장과 반론이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캠트레일 의혹 해부 다큐
▲ 디스커버리 채널의 캠트레일 의혹 해부 다큐 part 3/3
Part 1.2.3의 내용 결과를 요약하자면,
- 5개의 무작위 민간 항공유를 수거, 연료에 알루미늄, 유리섬유 등이 섞여 있는가 실험, 검출 되지 않음.
- 고성능 군용 항공유는 공군의 제공 거부로 실험 불가
- 대기권에 미세 물질을 뿌려서 햇빛을 반사시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 반론자는, 나무를 심는게 나을 것이다.
- 인구조절 목적 주장에 대해 -> 검출되지도 않을 정도의 희석된 양으론 효과 의문. 현재도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그런 목적이면 중국에 고농도로 뿌려야 하지 않느냐.
위 다큐는 항공유 연소 과정에서는 논란되는 물질(알미늄, 바륨 등)이 나오지 않았으나, 음모론자들은 연료뿐만 아니라 살포 용기에 따로 담아 뿌린다고도 주장하므로 음모론자의 의혹을 절반만 해명한 셈이다.
기후 조작에 있어서는 일정 부분은 사실이다. 다만 전 지구적인 기후 조작은 그 근거가 없지만, 국지적인 기후 조작은 이미 오래전 부터 실행이 되고 있었다. 인공강우가 그 예이다.
▲ 인공강우의 다양한 방법들. a. 운정살포 b. 운중살포 c. 운저살포 d. 지상연소기 e. 로켓
인공기후 조작(인공강우) 사례
[최용민의 중국은 지금]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중국
"올림픽조직위원회는 항공기를 동원해 비구름을 요격하고 이 작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지상에서 구름을 없애는 로켓을 쏘아 올려 구름이 모이는 것을 원천 봉쇄하는 2단계 전략을 강구하고 여러 번의 실험까지 사전에 마무리했다. 베이징의 고질적인 대기오염 문제의 해결에는 반대의 기술이 동원되기도 하였다. 하늘에 떠 있는 수증기를 모아 비가 내리도록 하는 하이테크는 가뭄 해소는 물론 먼지 제거에 최고의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8년 3월과 4월에 서너 차례 같은 기술로 비를 내려 뿌연 먼지로 시야가 막혔던 베이징에 오랜만에 탁 트인 푸른 창공을 선사하였다. 기후조절 기술향상을 위한 중국의 엄청난 투자는 현재 진행형이다. 수천여대의 대공포와 로켓발사대를 각 지역에 설치하고 수만 명의 전문인력도 육성하고 있다." 2011. 3.11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153992
중국 공군, 에어쇼보다 날씨 걱정
"국경절 날씨를 책임질 특수부대는 항공기 18대, 소무차(消霧車·안개를 제거하는 차) 48대, 요원 260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수송기 10대는 산시성 모 공군기지에서 구름과 안개, 그리고 비를 제거하는 훈련을 벌이고 있으며, 나머지 8대는 허베이성 장자커우에 배치돼 베이징기상국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09.9.23. 경향신문
결론 : 켐트레일 주장(1. 생화학물질 살포 2. 인구조절 3. 기후조작) 중에서 1과 2는 그 근거가 없다. 그러나 기후조작은 일정 부분 사실이다. 인공 강우같은 국지적인 기후조작은 오래전 부터 실험 되었고, 실제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늘어나는 항공기 운항은 자동차 배기 가스 처럼 지구 기후 변동에 영향을 줄 것임에는 틀림 없을 것이다.
참고 :
http://www.contrails.nl/contrails-research/temperature%2002.htm
http://www.skepdic.com/chemtrails.html
http://en.wikipedia.org/wiki/Chemtrail_conspiracy_theory#cite_note-beacon-3
http://www.panacea-bocaf.org/chemtrails.htm
http://classic-web.archive.org/web/20021202230839/http://www.af.mil/environment/contrails_chemtrail.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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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지구 만큼의 저세상급 음모론
사진 다 엑박 떠요
https://m.tv.naver.com/v/25117365
이걸 보고 이 영상을 읽었는데 저는 음모론은 아닌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