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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바진섬 미스터리

작성자
silvergate
작성일
2022-02-18 23:22
조회
1853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재생됨)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3800km 떨어진 몽골의 국경부근

투바산맥 인근의 테레칼 호수 한가운데에는

아주 특이한 모양의 섬이 하나 떠있습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유적지로 가득 찬 이 섬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걸까요?

폴바진 섬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러시아에서 가장 신비로운 고대 유적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섬이 처음 발견된 것은 18세기 였는데요.

1891년

코사크 탐험대에 의해 발견된 이후 1세기가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현재까지도 두터운 베일에 쌓여 있는 곳이죠.

크기는 대략 7.6에이커로 약 9000평 정도 인데요.

폴바진 섬이 가잔 가장 큰 특징은

섬 위에 남아 있는 불가사의한 건축 양식 입니다.

1957년

연구를 위해 폴바진 섬을 방문했던 러시아의 고고학자 세비안 베인슈타인은

조사를 시작하자마자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섬에 남아있는 폐허 양식이

고대 동양의 건축 양식과 상당히 유사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이후 폴바진 섬에 관심이 생긴

투바 출신 러시아 국가 안보부 장관 세르게이 쇼이구에 의해

폴바진 재단이 설립되었고

보다 본격적이 조사가 시작되었죠

본격적인 대규모 탐사가 있었던 것은 2007년이었습니다.

약 1년간 진행된 폴바진 섬의 현장조사에는

200명에 가까운 인력이 파견되었고

고고학자, 지질학자, 역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출동 하였는데요.

조사 결과는 아주 놀라웠습니다.

섬에 흔적으로만 남아있던 건물들의 시공 연대는

기원후 8세기경

지금으로부터 1300년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매우 짧은 기간 사용되다가

모종의 이유로 버려진 후 파괴된 것으로 밝혀졌죠

이상한 것은 건물의 기본 양식부터

발굴된 각종 유물들, 기와재 등 수 많은 부분들이

중국의 당나라 시대 때의 양식과 매우 닮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섬의 외벽은 목재에 흙을 올려 쌓는 방법으로 건설되었는데

이역시 고대중국의 건설법인 '항투'기법과 아주 유사했죠.

3D 그래픽으로 복원한 섬의 모습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1300년 전 시베리아의 외진 호수 위에 떠있던 섬은

마치 자금성을 작게 축소해 놓은 것처럼 보였죠.

무슨 이유로, 어떤 경로를 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폴바진 문명은 고대 중국의 영향력을 아주 크게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고학자 하인리케 하르크

테레칼 호수는 당시 투르크인들이 거주하던 곳에서도 굉장히 떨어져 있는

외진 곳이었습니다.

폴바진 섬의 문명이 고대 투르크인들에 의해 지어진 것이라고 하여도

그들이 어째서 이렇게 외진 호수 한가운데에 도시를 건설했는지

어떻게 고대 동양의 건축양식을 본 따 집을 지을 수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학자들은 이곳이 일반적인 주거지가 아닌

일종의 수도원과 같은 종교적인 의미의 건물일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였습니다.

종교적인 건물이면 주거지와 가까울 필요도 없고

특이한 지형적 위치 또한 말이 된다는 것이 이유 였죠










하지만 종교가 이유라고 하여도

호수 위에 도시를 건설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였습니다.

유적을 조사하던 하르크 박사는

놀라운 사실 몇가지를 더 발견하였는데요

폴바진 섬에 사용된 건축양식이

동시대에 당나라에서 사용된 건축 양식보다 훨씬 우위에 있었던 것이죠.

이로 인해 폴바진 섬의 유적은 호수 위에서 갖은 풍파에 시달리면서도

아주 좋은 보존 상태를 유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수많은 집터를 다 뒤져 보아도

난방시설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는 건데요.

시베리아는 과거에도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기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테레칼 호수는 해발 2km 지점에 위치해 있어

더욱 혹독한 추위에 시달렸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섬에서는 난방 시설은 물론 불을 피운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들은 시베리아의 맹추위를 대체 어떻게 견뎌낸 걸까요?










의혹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조사에 참여했던 모스크바 대학의 안드레이 파닌박사는

이들이 섬을 단 한순간에 버리고 떠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발굴된 유물들과 각종 흔적으로 미루어볼때

섬에서 살던 이들이 마치증발하듯 사라져 버렸다는 것인데요.

섬 외벽에서 거대한 균열이 추가로 발견되며

섬 혹은 섬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고대인들이 도망치듯 섬을 떠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그길로 발길을 끊고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폴바진 섬에서 발굴된 유물은 많지만

인간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나 뼛조각은

단 한차례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섬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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