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NY – MARCH 13: Traffic on Sixth Avenue passes by advertisements featuring Fox News personalities, including Bret Baier, Martha MacCallum, Tucker Carlson, Laura Ingraham, and Sean Hannity, adorn the front of the News Corporation building, March 13, 2019 in New York City. On Wednesday the network’s sales executives are hosting an event for advertisers to promote Fox News. Fox News personalities Tucker Carlson and Jeanine Pirro have come under criticism in recent weeks for controversial comments and multiple advertisers have pulled away from their shows. (Photo by Drew Angerer/Getty Images)

조 바이든이 취임한 후 일주일 동안 주요 방송사의 뉴스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였다.

임기 기간 내내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이슈거리를 만들어 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재가 방송사 시청률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버라이어티 인텔리전스 플랫폼(VIP)이 미국 성인남녀 25~54세를 대상으로 시청률을 집계한 결과, CNN 뉴스 프로그램의 1월 마지막 주 시청률은 전주 대비 44% 하락했다. 

CNN 외 폭스뉴스, MSNBC 등 주요 방송사의 시청률도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달 25일~29일 황금시간대인 8시~10시에 이들 방송 3사의 시청률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은 지난달 20일 공식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인 4일~8일 평균 시청자 519만 명이 CNN 8시 뉴스를 시청했는데, 바이든이 취임한 첫 주 25일~29일 204만 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동기간 폭스뉴스의 시청자는 418만 명에서 350만 명으로 줄어들었고, MSNBC의 시청자는 460만 명에서 233만 명으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뉴스 프로그램의 경우 밤 9시에 진행되는 생방송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 타임’의 시청률 하락이 가장 컸다. 반면 밤 8시 폭스뉴스의 ‘터커 칼슨 투나잇’만 시청률 하락을 면한 유일한 프로그램이었다.  

지난달 4일~8일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 연방의회 합동회의 등 굵직한 정치 행사가 시청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기 동안 줄곧 언론의 관심을 모은 트럼프 역시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데 한몫했다. 

버라이어티는 트럼프가 없다면 좌파성향 매체 CNN이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시청률 하락세)는 일시적일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심판이 오는 8일로 예정돼 있어서 뉴스 시청자 수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사실상 트럼프가 시청률을 견인한 셈이다. CNN은 트럼프를 집중적으로 비판해왔다. 

이와 관련,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지난해 11월 3일 대선 이후 시청률이 하락했다. 선거 결과가 집계 중임에도 일찌감치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선언한 데 분노한 시청자들이 다른 뉴스 매체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에 보수성향 매체 OANN과 뉴스맥스를 폭스뉴스의 대안 매체로 거론하며 적극 홍보했는데, 이 때문인지 뉴스맥스는 지난 1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사 원문)

https://kr.theepochtimes.com/cnn-44-%eb%b0%94%ec%9d%b4%eb%93%a0-%ec%b7%a8%ec%9e%84-%ec%b2%ab%ec%a3%bc-%eb%af%b8-%eb%89%b4%ec%8a%a4-%ec%8b%9c%ec%b2%ad%eb%a5%a0-%ec%9d%bc%ec%a0%9c%ed%9e%88-%ed%95%98%eb%9d%bd_56526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