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CDC 본부 청사 | Tami Chappell/Reuters/연합

미국/북미

CDC, 자연면역 획득자의 타인 전염 증거 제시 못해

2021년 11월 14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시민단체 백신 정보공개 청구에 CDC 답변
단체 측 “증거 하나 없이 시민권 억압했다”

자연면역을 획득한 사람이 중공 바이러스(코로나19)를 남에게 감염시킨 사례는 지금껏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미국 보건당국이 확인했다.

백신에 관한 알 권리를 수호하는 미국 시민단체인 ‘사전동의행동네트워크’(ICAN)는 정보공개법에 따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문의해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아론 시리 변호사에 따르면, ICAN 측은 CDC에 “백신 미접종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이 다시 감염돼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사례가 있는지”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ICAN 측 법정대리인 시리 변호사는 주정부와 연방정부 관련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뉴욕의 로펌 ‘시리앤드클림스타드’ 대표 변호사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하면 수개월 간 지속하는 자연면역을 획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이번 공개청구는 자연면역 획득자가 바이러스를 퍼뜨리는지에 관한 물음이었다.

이에 CDC는 지난 5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보낸 답변서에서 “그와 관련한 어떠한 사례도 보고되거나 발견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에포크타임스 역시 정보공개법에 따라 CDC에 5일과 12일 사이에 추가로 발견된 사례가 있는지 정보공개를 청구해 “그런 일은 없었다”는 CDC의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시리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에서“CDC가 자연면역 획득자를 학교나 직장에서 내쫓고, 지역사회에서 격리하는 등 시민권을 짓밟으려면, 자연면역 획득자가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됐거나 이를 옮긴다는 증거를 적어도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CDC는 단 한 건의 증거도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러한 사실이 발표되자,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티 마카리(Marty Makary) 박사 등 전문가들은 CDC가 발표하는 코로나19 관련 데이터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마카리 박사는 “CDC는 재감염자의 입원율이나 사망률, 환자의 동반 질환 존재 여부와 종류 등을 모두 밝혀야 한다”며 “자연면역에 대해서도 정보공개법까지 들고나오지 않아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CDC는 주로 권고하는 기관이며 명확한 규정을 세우거나 집행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CDC가 발표하는 지침과 권고안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미국에서 거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자신과 타인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내세우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건강상이나 종교적 이유 외에 접종 면제는 허용되지 않는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지난 수개월간 방송에 출연해 “백신 접종은 자신과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특히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최근에는 “더 이상 전염을 막기는 힘들다”며 백신 접종의 한계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수행한 연구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100건이 넘는 연구들이 자연면역이 백신 접종에 버금가거나 혹은 더 강력하고 오래 지속하는 보호력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보건 당국자들은 “자연면역은 백신 접종만큼의 지속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자연면역을 획득했더라도 여전히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도 견해가 엇갈린다. CDC에 전적으로 동조하거나, 자연면역 획득자는 추가 접종 1회만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상당수 전문가는 자연면역을 획득했다면 백신 접종이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CDC는 지난달 29일 밤 공개한 보고서에서 자연면역과 백신 면역 모두 지속기간이 최소 6개월 정도라면서도 백신 면역이 더 강력하고 일관된 수준의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며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다만, 백신 면역과 자연면역 양쪽에서 타인에게 전염시킨 경우가 얼마나 있는지 등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에포크타임스, 자카리 스티버

저작권자©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Facebook
Twitter
Telegram
Email

뉴욕 “코로나19 입원환자 절반은 다른 질병이 원인”

By SPIKA STUDIO / 1월 11, 2022
지난달 1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에 마련된 코로나 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 뉴욕=로이터/연합 미국/북미...
Read More

“공산당이 싫어요” 발언 정용진 “사업가 자질 부족하다면 키울 것”

By SPIKA STUDIO / 1월 11, 2022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 연합 사회일반 “공산당이 싫어요” 발언 정용진 “사업가 자질 부족하다면 키울 것” 2022년 1월 11일 (기사 저작권...
Read More

mRNA 백신 개발 기여자 “자녀 접종, 심사숙고해야”

By SPIKA STUDIO / 1월 10, 2022
로버트 말론 의학박사(MD) | 에포크TV 미국/북미 mRNA 백신 개발 기여자 “자녀 접종, 심사숙고해야” 2022년 1월 10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Read More

“아이들은 놔둬라” 독일서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佛·伊도

By SPIKA STUDIO / 1월 9, 2022
독일 함부르크에서 아동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우리 아이들에게서 손 떼라'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 유럽...
Read More

화웨이 자회사, 美 제재에 반도체칩 출하량 96% 폭락

By SPIKA STUDIO / 1월 9, 2022
화웨이 로고 | AP/연합 중국 화웨이 자회사, 美 제재에 반도체칩 출하량 96% 폭락 2022년 1월 9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Read More

미 법원, FDA에 “화이자 백신 심사자료 8개월 내 공개” 판결

By SPIKA STUDIO / 1월 8, 2022
미국 식품의약국(FDA) | 게티이미지·AFP/연합 미국/북미 미 법원, FDA에 “화이자 백신 심사자료 8개월 내 공개” 판결 2022년 1월 8일 (기사 저작권...
Read More

미 대법원, 바이든 정부 백신 접종 의무화에 회의적 반응

By SPIKA STUDIO / 1월 8, 2022
워싱턴에 있는 미국 연방 대법원. 2019.05.07 | (Samira Bouaou/The Epoch Times) 미국/북미 미 대법원, 바이든 정부 백신 접종 의무화에 회의적...
Read More

진료 거부로 유산·사망…中 ‘사회적 제로 코로나’ 후폭풍

By SPIKA STUDIO / 1월 7, 2022
중국 산시성 시안의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핵산검사를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1.12.21 | STR/AFP via Getty Images/연합 중국 진료 거부로 유산·사망…中...
Read More

시진핑 2022년 첫번째 군 명령…작년과 뭐가 달라졌나

By SPIKA STUDIO / 1월 7, 2022
열병식서 군복입은 시진핑 국가주석 | 신화/연합 오피니언 시진핑 2022년 첫번째 군 명령…작년과 뭐가 달라졌나 2022년 1월 7일 (기사 저작권 사용...
Read More

지난해 美 18~49세 사망률 급증…3분의 2는 코로나와 무관

By SPIKA STUDIO / 1월 7, 2022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댈러스의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에 설치된 코로나19 야전병원 | 연합뉴스 미국/북미 지난해 美 18~49세...
Read More

뉴욕서 백신접종 의무화 반대 시위…“시민 불복종이 필요한 때”

By SPIKA STUDIO / 1월 7, 2022
수백 명의 시위자들이 2022년 1월 5일 뉴욕 올버니의 주 의사당 앞에 모여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에 항의하고 있다. |...
Read More

뉴욕도 백신 강요 반대 집단소송…사업주들 “위헌적 명령”

By SPIKA STUDIO / 1월 6, 2022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 AP/연합 미국/북미 뉴욕도 백신 강요 반대 집단소송…사업주들 “위헌적 명령” 2022년 1월 6일 (기사 저작권 사용...
Read More

허난성도 감염 확산…만신창이된 中 공산당 ‘제로 코로나’

By SPIKA STUDIO / 1월 6, 2022
지난 4일 중국 허난성(河南)성 정저우(鄭州)시 중원(中原)구에서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정저우시는 감염이 확산되자 11개 구를 대상으로...
Read More

반갑지만 이제와서 왜? 6년 만에 K드라마 허용한 中

By SPIKA STUDIO / 1월 6, 2022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한 장면 | SBS 중국 반갑지만 이제와서 왜? 6년 만에 K드라마 허용한 中 2022년 1월...
Read More

‘제로 코로나’ 中, 시안 이어 인구 820만 닝보도 일부 봉쇄

By SPIKA STUDIO / 1월 5, 2022
지난달 20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방호복을 입은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발병으로 폐쇄된 대학의 주거 지역 입구를 지키고 있다. | 로이터/연합 중국...
Read More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중단…“화력발전 의존도 큰 중국에 직격탄”

By SPIKA STUDIO / 1월 5, 2022
중국 하이난성의 석탄화력발전소 | Kevin Frayer/Getty Image 중국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중단…“화력발전 의존도 큰 중국에 직격탄” 2022년 1월 5일 (기사...
Read More

美 법원, ‘백신 강요 안돼’ 네이비실 대원들 가처분 인용

By SPIKA STUDIO / 1월 4, 2022
미 해군 병사가 한국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0.12.29 | 미군 제공 미국/북미 美 법원, ‘백신...
Read More

韓 법원 “미접종자에 중대한 불이익”…청소년 방역패스 제동

By SPIKA STUDIO / 1월 4, 2022
2021년 12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행정법원청사 앞에서 함께하는사교육연합 등 학부모단체들이 방역패스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Read More

펜스 전 부통령, 백신 의무화 위헌 소송에 지원사격

By SPIKA STUDIO / 1월 4, 2022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2021.4.29 | Sean Rayford/Getty Images 미국/북미 펜스 전 부통령, 백신 의무화 위헌 소송에 지원사격 2022년...
Read More

“조국 통일 실현” VS “오판 말라”… 시진핑·차이잉원, 신년사로 충돌

By SPIKA STUDIO / 1월 3, 2022
차이잉원 대만 총통{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우) | 에포크타임스; 로이터/연합 중국 “조국 통일 실현” VS “오판 말라”… 시진핑·차이잉원, 신년사로 충돌 2022년...
Read More
답글 알림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