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은 분식 맛집

2021년 5월 31일 00:50 UTC-04:00
It’s OK
어제는 저번에 말씀드렸던 교우 가정이 저희 집에 오셔서 같이 점식 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김밥, 떡볶이, 오징어튀김, 오뎅국. 거짓말 안 보태고 하나도 안 남았습니다.😁
오늘의 만남에는 사실 “들어주고 들려주기”라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잘 들어준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Hear”과 “Listen”의 차이. Hear는 그냥 들려오는 소리를 듣는 거죠. 귀머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러나 Listen은 귀를 기울여 의도하여 듣는 겁니다. 잘 들어준다는 것은 마음을 다해 귀 기울여 듣고(Listen) 공감해 주는 겁니다. 공감은 동의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거예요.

기본에 충실한 김밥
듣고 나서 들려주는 이야기. 그건 화답(Feedback)입니다. 상대의 이야기에 Respond 해주는 거예요. 저는 그냥 제 얘기를 해줍니다. 제 경험담이죠. 가르치거나 어떤 생각에 대해 주장하지 않고 심플하게 제 얘기를 해주는 겁니다. 나는 이랬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그러니 가장 잘 듣고 화답할 수 있는 사람은 같은 상황을 겪었던 사람, 똑같이 아팠던 사람, 똑같이 망해봤던 사람, 똑같이 외로웠던 사람, 그리고 잘 극복했던 사람이겠죠.
저로 하여금 그 비슷한 일들을 먼저 겪게 하셨던 하나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때론 우리에게 있었던 힘든 일들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이렇게 또 깨닫습니다.

국물 떢볶이
사랑하는 형제자매여. 얼마나 힘드십니까. 얼마나 외로우십니까. 제가 부족하나마 먼저 겪어봤습니다. 제가 주위에서 서성거리겠습니다. 언제든지 도와달라 외치십시오. 혼자가 아니니 같이 힘내어 걸어가십시다. 다 지나갈 것이고 잘 이겨내실 겁니다. 어려운 시간을 통과하며 더 단단해지고 우리의 산성 되시는 주님을 만날 것입니다. 이 일의 산증인이 되어 또 누군가에게 힘이 되실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입니다. 힘내십시오. 파이팅!
SPIKA STUDIO
SUE
비비와 씨씨 ❤ 맛있는 음식들이 하나 가득. 좋은 시간이었겠네요.?
김밥 끝자락까지 숨김없이 내어놓음으로 가식과 격식의 경계를 허물고 자칫 가벼운 분위기를 와인으로 격조를 드높인 수레스토랑…살아서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좀 깔끔 떨기는 해도 그리 격식을 차리지는 않아요.^^ 모두들 한 번 뵐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오징어 튀김 노무 맛있겠노~ 오징어는 맛이나 있지 구운 오징어처럼 생긴 것들이 날뛰는 꼴은 진짜 가관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물좋은 생오징어 사서 좋은 기름에 튀겼노.
오징어는 튀겨야 제맛이지예~~~ ㅎ
미치겠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건 아니거 진짜 김밥 먹고 싶다… ㅠㅠㅠ 손이 많이가서 사실 엄두가 잘… ㅠㅠㅠ
밥 간을 잘 해야 맛있어요.^^
난 엄청 빨리 만드는데…?
묵꼬싶당!
죄송해요~??
댓글에 무슨 자격이 필요하단 말인가요. 아무 글이나 쓰고 싶은 글 마음껏 쓰세요. 넋두리도 좋습니다. 그러나 댓글이 없어도 잘 붙어있는거 아니다 걱정 말아요.^^ 승훈씨가 공부 중이군요. 공부는 많이 오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하는게 중요합니다. 리스트를 적어서 시각화 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스피카 누나가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삶은 달걀 왕창!?❤️
❤️
Looks amazing! Hope everyone had a nice time. ?
We did. Thank you!
아니 저 오징어튀김 무엇????
한국은 오징어 겁나 비싸그등여ㄷㄷㄷ
와… 튀김이 살아있음 튀김의 장인같으심요???
미국 가야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심요ㅋㅋㅋㅋ
쑤언니는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공감도 잘해주시는데 그 공감이 찐공감임ㅋ
그건 얘기해본 사람만이 앎요❤
미국에 오면 맛있는거 많이 해줄께요. 그리고 밤새도록 얘기 들어줄께요.❤️
????
정갈한 김밥도 맛나게 보이지만 난 왜 와인병에 눈이가는가 ㅋ
살아가면서 서로 공감대가 맞고 대화가 잘통하는 사람 만날수 있는것은 축복이지요
어떨땐 주거니 받거니를 원할때가있고 어떨땐 나의 얘기를 들어만 주었으면 하고 넋두리를 풀고싶을때가있죠 그런데 그런상대방의 의중을 모르고 자기주장을 장중히 펼쳐놓는 사람이 있어요 이런분위기가 되면 더이상 대화하기가 싫어져요 친한친구 사이라도 어쩔수 없더라구요
요즘 한번씩 이런생각이 듭니다 점점 나이들수록 인간관계의 폭이 좁아진다는것 서로 소통이 잘되는 사람과만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것 신앙도 같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것같다는것
결국 나중에 주안에서 형제자매들만 제주위에 남아있겠죠
직장생활 하면서 코드맞는사람 대화가 통하는 사람 분명있죠 이사람이 하나님을 알면 더할수 없이 좋을텐데 이런생각이 들었을때가 있었죠 그래서 이름 하나 하나 놓고 하나님앞에 기도할때가 있었죠
이제 다시 그 이름 들을 품고 기도해야 겠습니다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영혼들을 놓고 다시 기도 할수있도록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구구절절 동감입니다. 귀한 영혼들을 놓고 다시 기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분식집 차리실 생각 없으신가요?ㅎ 못하시는것이 무엇인지요ㅎㅎ
분식집 차리면 맨날 퍼먹이다 거덜날 듯요.?
휘영청 밝은 달이면 돌에 살아 있는 물의 그림을 그린다. 뉘 붓이냐. 누가 줬더냐. 중요하다 하므로. 달을 감고 설렁설렁 붓으로 흐르며 깬다. 잔다. 깊이 깬다. 물이 흐른다. 보라. 묵묵한 돌 위에 핀 꽃의 세월이다.
와…시인님!❤️
맛있겠다!! 나도 초대받아 함께 먹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ㅎㅎ 누군가의 말을 잘들어주고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할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라고 생각해요 기본 마음을 두면 올무에 걸리나 하나님을 의지하면 안전하다는 잠언의 말씀을 잘 지키면서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나갈것 같은 현숙함을 갖춘 분 같아요 우리 수님은!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멜로디님 초대 당첨!
하나님을 의지하면 안전하다… 정답입니다.❤️
?❤️
공감하는것이 진짜영성이라고 하던데..따뜻하신 쑤님 ? 역시 멋지세요
분식요리도 잘하시구 팔방미인셔요
아파봐서 그래요… 내 일 같아서요.
분식은…살아온 짬밥이 좀 되서…?
오늘 메뉴는 분식! 못참고 장보러 갑니다 ㅋㅋㅋㅋㅋ
? ? ? ?
언니~~~~~ 저도 막 가고싶어요~~~~~~ㅋㅋㅋㅋ
막 보고싶네…❤️
진짜 못하는게 있으신가요? ㅎㅎ 영적으로 육적으로 언니랑 잘 맞는 분 만나셔서 예쁜 가정의 천국만 이루시면 더할나위없을것같습니다 ?
? ❤️
네! 수누나!♡ 주님안에서 함께 할거라고 믿습니다. 음식 넘 맛있겠는데요. 먹고싶어요. 침 주르륵~ ♡♡
아멘이에요. 사진이라서 죄송~~?
동감대가 서로 잘 맞아야 되고 마음과 마음이 잘 맞아야 되는 사람끼리 모여야 됩니다 주안에서요 잘 읽고 갑니다 음식들이 맞있게 보여요 ?❤
캘리포니아에서…
그러면 사랑이 넘치겠지요.?
음식이 너무 맛있어 보여요~
수님처럼 든든한 형제자매가 있어 주어서
늘 감사드려요~
오늘도 좋은 말씀 마음에 새깁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제 손과 어깨와 등을 항상 빌려드리겠습니다.
편히 기대세요.❤️
그러네요. 주님도 외로우시겠네요.ㅠㅠ
주님 곁에 꼭 붙어있어드리렵니다. 음식은 먹이려는 마음이 먼저입니다. 마음 같아선 스피카 스튜디오 가족들 모두에게 음식을 만들어 먹여드리고 싶어요.?
? ?
항상 배우고 갑니다~
마음을 다해 귀기울여 들어주는게 생각만큼 어렵지만 내생각만 일방적으로 얘기하기보단 공감하고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국물떡볶이 엄청 맛나보입니다 먹어보고 싶어요~♡
상대가 가슴의 짐을 다 털어낼 수 있도록 말하게 해주는 것, 끝까지 고개 끄덕이며 들어주는 것. 잘 들어주기만 해도 치유가 시작됩니다. 사실 답은 당사자 스스로가 다 알아요…
떡볶기는 사랑 그 자체.❤️?
분식 진수성찬 눈으로 먹어요~^^
위로 곁에 있어주고 손 만 꼭 잡아줘도 힘이 되는 ~~
늘 다이어리 기다려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
“네 편이 되어줄께.” 이 한마디면 누구나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피카 옆에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김밥 사진 보니까 폰 액정 속으로 뛰어들고 싶네요
지금까지 비번을 잊어버려서 댓글을 못 달았는데 음식사진 보니 갑자기 비번이 기억이 났어요?
저도 사정상 집을 떠나와 있는 상태인데, 그래서 오늘 글이 더 공감이 가네요..
집을 떠나있어도 잘 챙겨 드십시오. 음식을 사진으로만 보여드려서 죄송해요.❤️
자꾸 밤에 일하기 전에 체크를 하니 안되겠네요.. 먹는 사진들이 많아서요..
예전에 삼겹살 사진도 밤에 보고… 꿀꺽… ?
떡볶이가 예술로 맛나 보이네요..
저희집에 정말 맛있는 고퀄 고추장이 있거든요. 꿀단지처럼 아껴먹는 건데 이걸로 떡볶이를 만들었더니 맛이 예술입니다. 간혹가다 야식에 무너지는 삶은 가뭄에 단비 같은 삶의 소소한 행복이죠.^^?
원래 분식의 완성은 김떡순인데…
순대 대신 오징거 튀김으로?
손님 오신듯? ㅎㅎㅎ 난 언제쯤 가볼까요. 가운데 있는 튀김 맛이 엄청 궁금함^^
생오징어로 집에서 튀겼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