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아침

명찰 롱 copy

2021년 5월 26일 17:40 UTC-04:00

인생을 바꾸는 아침

“매일 아침 너에겐 두 가지의 선택 사항이 있다. 계속 자면서 꿈을 꾸거나, 아니면 일어나서 꿈을 잡으러 가거나.”

저의 기상 시간이 몇 시일까~요?^^ 새벽 5시입니다. 원해서 그렇게 된 건 아니고 그렇게 만들어진 유형입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제 어머니는 저를 업고 새벽 기도를 늘 다니셨어요. 물론 그 땐 제가 엄마 품에서 자고 있었겠죠? 초등학생 땐 겨우 일어나 눈을 비비며 엄마 따라 억지로 새벽 기도를 다녔구요. 중고등학생 때는 엄마가 공부하라고 깨워놓고 새벽 기도를 가셨어요.ㅠㅠ

대학생이 돼서는 아침에 좀 자도 되지 않았을까… 아니요, 학교 가기 전 영어 회화 학원을 새벽반(6시)으로 다니고 등교했습니다. 잘생긴 대학생 오빠가 있던 것도 아닌데 4년 내내 참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 새벽 시간에 저처럼 지독한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많았어요. 그 영어학원은 제가 첫 레벨부터 마지막 레벨까지 다니고 나서 졸업을 했습니다. 여기 졸업하는 거 쉽지 않아요.^^ 저의 최대 강점은 일단 저지르고 시작하면 끝을 볼 때까지 계속하는 겁니다. 저에게 쇼부를 보는 속성이 있네요. 아마 저에게 적이 있다면 자살 테러를 해서라도 적을 꼭 죽이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면서는 간호사이다 보니 3교대를 했는데 아침번(7-3)에 배정되면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했어요. 한국은 7시부터 일 시작하려면 간호사, 특히 신졸은 새벽 5시 반까지 나와서 수액 준비를 다 해놔야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아침번에 일했는데 처음에 뉴욕으로 출근할 때는 버스를 타고 다녔어요. 한국처럼 버스가 자주 오지 않아요.ㅋㅋ 그래서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6시에는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매니저를 거치고 간호부장이 되면서는 운전을 하고 다녔지만 저는 밤번 직원들이 일 마무리하는 것을 둘러보기 위해 역시 6시 반까지 나가서 회진을 돌고 보고를 받았어요. 아마 직원들이 저한테 질렸을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해야 제 하루 업무가 원활했습니다. 지금 그 직원들을 제 클리닉 고객으로 아주 자주 만납니다.ㅋㅋㅋㅋ

그럼 지금은?? 역시 5시에 일어나서 여러 기사들을 읽어보고 세상 돌아가는 상황들을 점검한 후에 홈페이지에 올릴 기사를 추려서 올립니다. 솔직히 꼭 5시에 일어날 필요 없는데 지금은 더 자고 싶어도 저절로 일어나져요. 그래도 휴일엔 좀 자도 되지 않나? 아니요. 스피카 스튜디오는 딱히 휴일이 없답니다. 주 7일 근무입니다.😁

제 어머니도 그래서 평생 새벽 기도를 하실 수 있었나 봅니다. 의식하지 않아도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삶. 훈련과 습관이 무섭습니다. 저를 아침 사람으로 억지로라도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드려요. 많은 일들을 아침에 처리하니 남보다 더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올해 “스피카 수와 성경 1독 하기”를 마무리하고 나면 내년엔 아침 일찍 일어나 할 수 있는 뭔가를 여러분과 같이 하고 싶어요. 지금부터 뭘 해볼까 생각해 보겠습니다. 뭐든 같이 하면 시작하기가 쉽고 그만 두기가 어렵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SPIKA STUDIO

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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