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ign is seen at the entrance to Facebook’s corporate headquarters location in Menlo Park, California on March 21, 2018. Facebook chief Mark Zuckerberg vowed on March 21 to “step up” to fix problems at the social media giant, as it fights a snowballing scandal over the hijacking of personal data from millions of its users. / AFP PHOTO / JOSH EDELSON (Photo credit should read JOSH EDELSON/AFP via Getty Images)

페이스북이 급진적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책에 대한 광고를 플랫폼 내에서 삭제했다. 자사의 제품 홍보 관련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가톨릭 선물샵 ‘과달루페 기프트’는 최근 페이스북으로부터 페미니즘 비판 책에 대한 광고 거절 통보를 받았다. ‘성인용’이라는 이유다. 페이스북은 업체 측에 보낸 이메일에서 광고 관련 규정을 언급하며 “성인용 제품의 구매와 판매, 사용을 홍보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책의 저자 캐리 그레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책을 게시하려고 했지만 정책을 위반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광고 금지 조치를 당한 책은 ‘반(反)마리아에 대한 폭로: 유독한 여성성으로부터 문화를 구하다(The Anti-Mary Exposed: Rescuing The Culture From Toxic Femininity)’이다.

이 책에서는 1960년대 엘리트 미국 여성들이 펼친 급진적 주장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비판의 대상이 되는 주장은 “생산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모녀지간 같은 가장 기초적인 관계를 파괴해야 한다”는 따위의 것들이다.

저자는 1960년대부터 서구를 괴롭혀온 반마리아 사상을 영적으로 심도있게 조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페미니즘 확산을 “잘못된 여성의 시대”라고 규정하며 “수많은 남성과 여성, 아이들의 삶을 파괴하는 유독한 여성성을 초래했다”고 책에 썼다.

지난 6일(현지시각) 브레이트바트와 인터뷰에서 저자는 “페이스북은 다시 서점 판매자들에게 연락했고, 알고리즘에 작은 결함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이것이 유일한 경우라면 알고리즘에는 많은 결함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건 단지 내 책보다 더 많은 가톨릭 제품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책 광고를 게재한 업체 측은 페이스북의 도서 검열 조치가 의도적이었는지는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업체 측은 홈페이지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지 석 달 만에 그레스의 책을 차단한 데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책에서 특별히 타깃이 될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생각했고, 다시 복귀시키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책의 저자는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로 자신의 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앞으로 이러한 것들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고 진짜 패턴이 드러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빅테크 독점에 맞서기 위해 무언가를 하기 원하기 때문에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새롭게 시작하기 좋은 때”라고 강조했다.

(기사 원문)

페이스북, 급진적 페미니즘 비판한 교수 저서 광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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