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에포크타임스의 시사평론가 캐쉬 파텔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1.31 | 에포크타임스

미국/북미

[단독]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특검, 많은 것 오고 있다”

2022년 2월 4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2016년 트럼프 대선캠프로 상대로 한 FBI 함정수사 의혹
더럼 특검, 2020년 말부터 조사…바이든 정부서도 지속
트럼프, 더딘 조사속도에 답답함… “세기의 범죄 밝혀질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2016년 트럼프 대선캠프 함정수사를 조사 중인 더럼 특검과 관련해 “많은 것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포크타임스 시사평론가 캐쉬 파텔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그(더럼 특검)가 하고 있는 일은 지금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앞서 2019년 5월 당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크로스파이어 허리케인’이라는 암호명으로 진행된 FBI의 트럼프 대선캠프 수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바 장관은 2020년 대선이 가까워진 그해 10월, 존 더럼을 특별검사로 지정해 해당 사건을 조사하도록 했다. 이듬해 백악관의 주인이 바뀌더라도 조사의 연속성이 보장되도록 한 조치다. 

더럼 특검은 특검 임명 전, 연방검사로 재직하던 2020년 8월 FBI 요원 케빈 클라인스미스에게서 허위 서류 제출 혐의에 대한 유죄 인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클라인스미스 요원은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외교고문을 맡았던 카터 페이지를 상대로 감청 영장을 신청하기 위해 서류를 조작하고 또 이에 관한 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22년 1월 3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The Epoch Times)

더럼은 지난해 9월과 11월 ‘스틸 문건’ 작성을 도운 러시아 국적 정보분석가인 이고르 단첸코와 2016년 클린턴 대선캠프 변호사 마이클 서스만을 기소했다.

스틸 문건은 작성자인 전직 영국 정보기관 MI6 요원 크리스토퍼 스틸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명칭이다. 한국에서 소위 ‘트럼프 X파일’로 알려진 이 문건은 트럼프의 약점을 모은 것으로 전해져 있다.

스틸 전 요원은 단첸코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문건을 작성했으며,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측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쪽 자금을 받고 작성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있다.

더럼 특검의 보고서에 대한 기대감과는 별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딘 조사 속도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3월 “더럼은 어딨나, 살아 숨쉬는 인간인가? 더럼 보고서가 나올까?”라며 보고서 발표를 재촉한 바 있다.

이날도 트럼프는 “조사가 더 빨리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FBI가 증거를 조작해 2016년 트럼프 대선캠프를 수사한 사건을 두고 “선거를 포함한 모든 것을 바꾼 세기의 범죄”라며 빠른 조사 진행을 촉구했다.

‘러시아 스캔들’은 당초 트럼프 스캔들로 불렸으나, 2018년 하원 정보위원회 조사보고서 등의 발표를 기점으로 힐러리 스캔들로 바뀌어가는 추세다.

트럼프 열풍에 대선 패배를 우려한 힐러리 측이 ‘트럼프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소문을 퍼뜨리기 위해 조작한 사건이라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John Durham이 2018년 9월 20일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열린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 검찰청 제공)

법무부 감찰실의 내부 조사에서도 두 건의 중요한 보고서가 나왔다.

이 중 하나는 트럼프 대선캠프 수사에 관여한 핵심 관리들이 트럼프에 반대하는 강한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냈다며 그 패턴을 자세히 기술했다.

다른 하나는 트럼프 캠프 외교고문 카터 페이지에 대한 감청을 신청하려 FBI가 해외정보감시법원에 낸 신청서에서 17가지 중대한 오류를 발견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무부의 마이클 호로위츠 감찰관은 “이 같은 실수에 대한 책임이 FBI 최고 지도부에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호로위츠 법무부 감찰관이 2019년 12월 11일 워싱턴 상원 법사위원회 앞에서 증언하고 있다. (Charlotte Cuthbertson/The Epoch Times)

다만, 호로위츠 감찰관은 이러한 오류가 존재함에도 FBI의 트럼프 대선캠프 수사는 “합법적 근거에 따른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더럼 특검은 2019년 12월 “특검 수사 범위가 법무부와 산하 기관의 범위를 넘어섰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면서 호로위츠 감찰관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았다.

더럼 특검이 최근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로위츠 감찰관은 서스만 변호사와 제임스 베이커 전 FBI 요원에 대해 조사하면서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는 베이커 소유의 휴대전화 2대를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단독인터뷰는 오는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각 기준) 에포크TV닷컴(EpochTV.com)을 통해 방송된다. 

에포크타임스,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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