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내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YT는 이날 해당 분야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방카가 내년 11월 치러질 상원의원 선거에서 이 지역 현역인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을 지지할 계획이라며 오는 4월 루비오를 지원할 공동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루비오 의원 측 닉 이아코벨라 대변인도 NYT에 “루비오 의원이 몇 주 전에 이방카와 만났고 두 사람이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이방카는 루비오의 재선을 지지하고 그를 돕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혔다”고 말했다.

NYT 소식통 인용 “플로리다 출마 대신 현역의원 지지”
“이방카, 루비오 의원과 오는 4월 공동 행사 준비 중”
트럼프, 며느리 라라 등 ‘트럼프 일가’ 출마설은 여전

이런 소식은 이방카의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출마설이 불거진 와중에 나왔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이방카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대선 이후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 인근 섬에 주택 용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내년에 이 지역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 이후 플로리다 팜비치에 위치한 개인 소유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거주 중인 만큼, 이방카가 해당 지역에서 정치적 명분을 찾기에 한층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루비오가 일찍이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이방카가 당내 친(親)트럼프 세력을 업고 루비오와 경선을 치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The Hill)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루비오 의원이 지난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맞붙었지만, 이후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는 양 측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공식 출마선언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일가의 출마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보수매체 뉴스맥스에 출연해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확정하기는 이르지만 여론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많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 17일에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대선 사기 주장을 반복했다.

트럼프 차남 에릭의 부인인 라라 트럼프도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출마설이 회자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라라가 결정만 하면 확실히 공화당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사 원문) “출마설 파다했던 이방카 트럼프, 상원의원 도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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