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제3 연합 전방 작전기지에서 이라크 테스크 포스(TF)에 참여한 미 1여단, 25사단 소속 기동부대인 미군 병사들이 방어 태세를 하고 있다. 2019.12.31. |U.S. Army/Staff Sgt. Desmond Cassell/Task Force-Iraq Public Affairs/Handout via Reuters=연합뉴스

미국/북미

중국 5G 장비, 해외서 작전 펼치는 미군의 새 안보위협으로 부각

2021년 9월 3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해외에서 활동하는 미군 병력이 중국의 5G 기술 확산으로 인한 새로운 안보위협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달 31일 5G 이동통신 기술의 확산이 가져온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해 특집 기사로 다뤘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사이버 침투로 미군을 감시하거나 공격할 수 있으며, 이에 미국 특수작전부대가 중국의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과 전쟁을 벌이지는 않았지만, 전쟁과 다름없는 매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핵심은 전 세계로 퍼져나간 중국의 5G 장비와 기술이다. 미국이 세계 각지에 배치한 재래식 혹은 특수작전부대는 중국의 기술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이 미군의 작전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그 선봉에는 중국의 정보통신 거대기업 화웨이가 도사리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과 관련된 화웨이는 캐나다 연구소에서 5G 기술을 훔쳐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저렴한 장비와 기술 이전을 내세워 5G 장비와 기술의 전 세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5G는 통신 속도를 빠르게 한 것에 그치지 않고 원격 수술,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자동차 등 생활과 기술 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 

중국 국가보안법(안전법)에 의하면, 중국의 모든 기업과 개인은 중국 안보기관의 협력 요구에 따라야 한다. 전 세계에 있는 화웨이의 모든 기술은 개인에게는 사생활 침해, 기업에는 기밀정보 유출, 국가에는 잠재적 안보 위협이 되고 있다 .

중국 정부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을 통해 전시 혹은 평화시에도 다른 국가의 인프라와 행동 계획을 감시하거나 심지어 파괴할 수 있다고 보안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여러 국가 정부에서도 이러한 위험을 인지했으며, 화웨이가 자국 네트워크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자국 5G 시장에서 화웨이를 퇴출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화웨이 5G 신규 장비 구입을 전면 금지했으며 9월부터는 화웨이 5G 장비 신규 설치를 전면 금지했다. 이를 위반한 사업자에는 매출액의 10% 혹은 1일 10만 파운드(약 1억5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오는 2027년까지 기존에 설치된 모든 화웨이 장비 제거가 목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을 2019년 제정한 ‘안전하고 신뢰할만한 통신 네트워크법’에 따라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했다. 여기에 하이테라, 하이크비전, 다화 등 3개 기업을 추가했다. 

화웨이 로고. | FRED DUFOUR/AFP/Getty Images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이들 기업으로부터 장비를 구입하는 미국 업체들을 따로 제재하지는 않지만 83억 달러 규모의 정부 기금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해 사실상, 업계 자율에 의해 배제하도록 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국가를 비롯한 일부 국가는 싼값에 이끌려 중국 5G 기술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 역시 저렴한 비용과 인프라 투자를 약속하며 해당 국가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

미 국가안보국(NSA)과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보안국(CISA)은 최근 한 보고서를 통해 5G기술 도입으로 인한 취약점을 △악의적 의도를 품은 국가 혹은 비국가 행위자의 5G 네트워크 설계와 구성 참여 △5G 장비 공급 체계 △보안성이 취약한 구식 인프라와 5G망의 연결 △5G 시장의 독과점 △그밖에 과거에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취약점 발생 등으로 분류하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 역시 정찰임무를 비롯해 다양한 군사작전을 수립할 때에도 5G 위협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수전과 정보전에 오랜 경험을 지닌 군수업체 마크포인트의 운영 고문 헴 해스킨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특수작전부대와 협력부대는 외국에 배치될 때 현지 기술장비와 관련된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생산하고 통제하는 전기 통신 인프라가 설치된 곳은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육군 특수작전부대 또는 네이비실 요원들은 해외에서 전투를 벌이거나 지원부대와 연락을 주고받을 때 온라인 서명이나 전자 서명을 주고받는데, 현지 네트워크가 다른 세력에 침투당했을 경우 미군 부대원들의 임무 내용이나 전술, 신분, 기술 등 정보 수집될 수 있다.

중남미에서 미국의 군사 활동을 총괄하는 미국 남부사령부의 크레이크 펠러 사령관은 현지에 구축된 중국의 정보기술 인프라가 미국과 동맹국 사이의 정보교환에 위협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특수작전사령부(SOCOM)는 세계 각지에서 위험한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를 위해 고효율특전요원’(Hyper-enabled Operator) 프로젝트를 통해 이런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해스킨은 설명했다. 

에포크타임스, 김윤호

저작권자©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hare on facebook
Facebook
Share on twitter
Twitter
Share on telegram
Telegram
Share on email
Email
매사추세츠 경찰노조, 강제적 코로나 백신접종 명령에 소송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3, 2021

매사추세츠 경찰노조, 강제적 코로나 백신접종 명령에 소송

미국 매사추세츠 주민들이 주의사당 앞에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경찰이 주변을 지키고 있다. | JOSEPH PREZIOSO/AFP via...

Read More
미 국방부 “종전선언 논의에 열려있어…대북 외교·대화도 전념”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3, 2021

미 국방부 “종전선언 논의에 열려있어…대북 외교·대화도 전념”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 | Alex Wong/Getty Images[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미국/북미 미 국방부 “종전선언 논의에 열려있어…대북 외교·대화도...

Read More
유나이티드 항공사 직원들, 코로나 백신 강요에 집단소송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3, 2021

유나이티드 항공사 직원들, 코로나 백신 강요에 집단소송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공항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 David Zalubowski/AP Photo[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Read More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암 사망자 1만명 이를 것” 英 보고서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3, 2021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암 사망자 1만명 이를 것” 英 보고서

한 간호사가 응급실 환자를 돌보고 있다. | Brandon Bell/Getty Images[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유럽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암 사망자...

Read More
“중국 정부, 헝다 구제 않겠다는 신호 여러 차례 발신”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2, 2021

“중국 정부, 헝다 구제 않겠다는 신호 여러 차례 발신”

헝다그룹 계열 투자회사의 상품을 구매했다가 돈을 잃게 되자 격렬하게 항의하던 투자자가 경찰에 진압당하고 있다 | NOEL CELIS/AFP via Getty Images;...

Read More
“글로벌 위기 함께 대응하자” 바이든, 유엔 총회 첫 연설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2, 2021

“글로벌 위기 함께 대응하자” 바이든, 유엔 총회 첫 연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의 대통령 취임 후 유엔 총회 연설은...

Read More
트럼프, 뉴욕타임스·조카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2, 2021

트럼프, 뉴욕타임스·조카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7월 24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Brandon Bell/Getty Images[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Read More
매사추세츠 경찰노조, 강제적 코로나 백신접종 명령에 소송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2, 2021

매사추세츠 경찰노조, 강제적 코로나 백신접종 명령에 소송

미국 매사추세츠 주민들이 주의사당 앞에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경찰이 주변을 지키고 있다. | JOSEPH PREZIOSO/AFP via...

Read More
홍콩, 선거제 개편 후 첫 선거…유권자 달랑 4300명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1, 2021

홍콩, 선거제 개편 후 첫 선거…유권자 달랑 4300명

19일 홍콩 선거위원회 선거가 종료되고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함을 개봉하고 있다. | 숭비룽/에포크타임스[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중국 홍콩, 선거제 개편...

Read More
파우치 “10월 중 5~11세 코로나 백신 권고 여부 결정”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1, 2021

파우치 “10월 중 5~11세 코로나 백신 권고 여부 결정”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 | Sarah Silbiger-Pool/Getty Images/연합[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미국/북미 파우치 “10월 중 5~11세...

Read More
1 2 3 60
0 댓글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