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위키피디아) 공동 창업자인 래리 생어. 2007.3.26 | AP Photo/Kiichiro Sato/ 연합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미국/북미

공동 창업자의 신랄한 비판 “위키백과, 역대 최고로 편파적”

2021년 7월 7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BLM·트럼프 2차 탄핵안 항목서 ‘기울어진 운동장’
“진보성향 주류매체, 글로벌리스트 출처 정보만 인정”

위키백과(위키피디아) 공동 창업자가 “그 어느 때보다 편파적”이라며 위키백과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생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세계적인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백과의 편파성을 지적했다. 

그는 ‘블랙라이브스매터(BLM·흑인생명도 소중하다)’와 2020년 미국 대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2건의 탄핵안 등 쟁점 사안이 어떻게 검색되는지 비춰보면 이들 웹사이트의 편파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위키백과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글로벌리스트, 진보 성향 주류 언론의 정보만 검색 출처로 허용한다는 게 생어의 설명이다. 

그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위클리 스탠더드 등 일부 중도성향 매체를 출처로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편집자들이 진보적 사고의 틀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위키백과는 하향식 접근법으로 콘텐츠를 관리하는 트위터, 페이스북과 달리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편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위키백과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23만 명이 넘는 작성자들이 편집에 참여하고 있으며 3500명 이상의 관리자가 특정 페이지의 계정을 차단하거나 편집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생어는 편집자들이 조직적으로 보수 진영의 주류 언론매체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허위 정보, 음모론 등으로 치부된 어떤 정보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생각해 볼 만한 정보에 대해 “위키백과가 독점적 통제권을 쥐고 토론의 경계를 정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예컨대 위키백과는 보수성향 보도채널 폭스뉴스의 정치 관련 기사와 뉴욕 포스트, 데일리 메일의 뉴스 기사 출처 사용을 금지했다. 이 외 브레이트바트, 더 블레이즈, 데일리 와이어, 게이트웨이 펀딧, 뉴스맥스 등 보수 언론의 기사 사용도 금지했다. 

생어는 보수 또는 자유주의 주류 언론의 정보가 차단된 점을 언급하며 “반대 의견이거나 보수적일 수 있지만 급진적이지는 않다. 이들은 여전히 주류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위키백과가 그들이 동의하지 않는 보수적 견해를 사실상 구속하는 “일종의 사상경찰로 변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이런 조건에서 번영할 수 없다. 나는 위키백과가 건실한 민주주의의 반대자가 됐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또한 민주주의는 유권자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도록 논란이 많은 쟁점 사안에 대한 폭넓은 견해를 가질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어는 “사회의 주요 정보원이 이념적 자물쇠를 채워 행진하면 민주주의를 조롱하는 꼴이 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이들이 생각을 통제하고 모든 중요한 정치적인 대화를 조종하고 궁극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생어와 지미 웨일스는 지난 2001년 위키백과를 공동 설립했다. 그러나 생어는 창업한 지 1년 만인 이듬해 위키백과를 떠났고, 수년간 이 웹사이트를 비판해 왔다. 

에포크타임스는 위키백과에 논평을 요청했다. 

에포크타임스, 잭 필립스

저작권자©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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