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중국 시노백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Ricardo Moraes/Reuters/ 연합

중국

‘중국산 백신 의존’ 중남미, 코로나19 사망자 1백만 명 넘어

2021년 6월 1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에 의존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에서 코로나 사망자 수가 1백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는 성명을 통해 이날까지 중남미·카리브해 연안 국가에서 사망자 수가 100만178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5개국에서 사망자 수가 89%를 차지했다. 브라질이 44.3%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어 멕시코(22.1%), 콜롬비아(8.3%), 아르헨티나(7.3%), 페루(6.7%) 순이었다. 

이 외 사망자 3%는 중앙 아메리카, 1%는 카리브해 지역에 집중됐다. 

31일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중공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 수가 46만2천명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그 뒤로 멕시코와 콜롬비아에서 각각 22만3천명, 8만8천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범미보건기구는 공평한 백신 접근을 위한 WHO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현재 1천2백만 도스 이상의 백신을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 전달했다. 추가 백신 77만 도스가 수송차량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칠레, 엘살바도르, 브라질, 우루과이 등 중남미 국가 대부분 중국 백신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중공)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브라질, 칠레,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 중남미 국가에서 중국산 시노백과 시노팜, 칸시노 백신이 대규모로 투여되고 있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범미보건기구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26개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누적 8천4백만 도스를 돌파했다. 이 중 5천5백만 도스(65%)는 중국산 백신이었다. 

23일 NBC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몇 달간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 총 1억6천5백만 회분 이상의 백신을 제공했다.

NBC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이 중남미에서 자국의 의제를 추진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이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끊는 조건으로 백신 제공을 제안했다고 라틴아메리카 관계자들이 밝혔다. 

중국의 ‘백신 외교’를 받아들인 브라질, 칠레, 파키스탄, 터키 등 중남미와 중동 국가들은 시노백 백신을 투여한 뒤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 부작용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의 질병관리 수장이 자국의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높지 않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었다. 

가오푸(高福)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은 한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백신은 효과성이 높지 않다”면서 서로 다른 백신을 혼합해 사용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 산하 부탄탄 연구소(Butantan Institute)도 지난 1월 시노백 백신의 효율을 77.96%에서 50.38%로 낮췄다. 

지난 3월에는 페루 국립보건원이 중국의 시노팜 백신 임상3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백신 효율이 최저 1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노팜 백신은 시노팜 산하 중국생물기술집단(CNBG)의 계열사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가 생산한다.

우한 바이오 백신의 경우 중국 당국이 80%의 백신 효율이 있다고 선전한 것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인 33%였다. 

에포크타임스, 이은주

저작권자©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hare on facebook
Facebook
Share on twitter
Twitter
Share on telegram
Telegram
Share on email
Email
매사추세츠 경찰노조, 강제적 코로나 백신접종 명령에 소송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3, 2021

매사추세츠 경찰노조, 강제적 코로나 백신접종 명령에 소송

미국 매사추세츠 주민들이 주의사당 앞에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경찰이 주변을 지키고 있다. | JOSEPH PREZIOSO/AFP via...

Read More
미 국방부 “종전선언 논의에 열려있어…대북 외교·대화도 전념”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3, 2021

미 국방부 “종전선언 논의에 열려있어…대북 외교·대화도 전념”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 | Alex Wong/Getty Images[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미국/북미 미 국방부 “종전선언 논의에 열려있어…대북 외교·대화도...

Read More
유나이티드 항공사 직원들, 코로나 백신 강요에 집단소송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3, 2021

유나이티드 항공사 직원들, 코로나 백신 강요에 집단소송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공항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 David Zalubowski/AP Photo[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Read More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암 사망자 1만명 이를 것” 英 보고서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3, 2021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암 사망자 1만명 이를 것” 英 보고서

한 간호사가 응급실 환자를 돌보고 있다. | Brandon Bell/Getty Images[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유럽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암 사망자...

Read More
“중국 정부, 헝다 구제 않겠다는 신호 여러 차례 발신”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2, 2021

“중국 정부, 헝다 구제 않겠다는 신호 여러 차례 발신”

헝다그룹 계열 투자회사의 상품을 구매했다가 돈을 잃게 되자 격렬하게 항의하던 투자자가 경찰에 진압당하고 있다 | NOEL CELIS/AFP via Getty Images;...

Read More
“글로벌 위기 함께 대응하자” 바이든, 유엔 총회 첫 연설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2, 2021

“글로벌 위기 함께 대응하자” 바이든, 유엔 총회 첫 연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의 대통령 취임 후 유엔 총회 연설은...

Read More
트럼프, 뉴욕타임스·조카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2, 2021

트럼프, 뉴욕타임스·조카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7월 24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Brandon Bell/Getty Images[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Read More
매사추세츠 경찰노조, 강제적 코로나 백신접종 명령에 소송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2, 2021

매사추세츠 경찰노조, 강제적 코로나 백신접종 명령에 소송

미국 매사추세츠 주민들이 주의사당 앞에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경찰이 주변을 지키고 있다. | JOSEPH PREZIOSO/AFP via...

Read More
홍콩, 선거제 개편 후 첫 선거…유권자 달랑 4300명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1, 2021

홍콩, 선거제 개편 후 첫 선거…유권자 달랑 4300명

19일 홍콩 선거위원회 선거가 종료되고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함을 개봉하고 있다. | 숭비룽/에포크타임스[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중국 홍콩, 선거제 개편...

Read More
파우치 “10월 중 5~11세 코로나 백신 권고 여부 결정”
Journals
By SPIKA STUDIO / 9월 21, 2021

파우치 “10월 중 5~11세 코로나 백신 권고 여부 결정”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 | Sarah Silbiger-Pool/Getty Images/연합[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미국/북미 파우치 “10월 중 5~11세...

Read More
1 2 3 60
0 댓글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