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북부 라다크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경계 근무 중인 치안 병력. | 로이터/연합뉴스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아시아
“중국·인도, 국경 정찰·병참지원 강화…분쟁재발 가능성”
2021년 5월 28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홍콩 매체 “히말라야 고원지역 눈 녹으면서 양측 활동 증가”
겨울 동안 소강상태였던 중국과 인도 간 국경분쟁이 히말라야 고원지역 눈이 녹으면서 다시 불붙을 수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SCMP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중국과 인도가 나란히 분쟁지역 실질 통제선(LAC)을 따라 정찰을 늘리고 병참지원을 강화하며 인프라를 추가 건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3천488㎞ 길이의 LAC를 경계로 맞선 상태다.
중국은 인도 북동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州)의 약 9만㎢ 땅이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고, 인도는 카슈미르 악사이친의 3만8천㎢의 땅을 중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SMCP에 따르면 이달 초 인도군 사령관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5만~6만명의 인도군이 LAC를 따라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 사령관은 “양국이 문서상으로는 철군을 준수하고 있고 협상도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단계적 철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해 6월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이후 총 11회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2월 판공호 인근에서는 철군했지만, 여전히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동쪽의 핫스프링스, 고그라 계곡, 뎁상 평원 등에서 대치하고 있다.
SCMP는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겨울철은 ‘자연적인 중재자’ 역할을 하지만, 여름이 다가오면서 양측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국지적 분쟁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에 얼어붙었던 판공호가 녹으면서 양측이 배를 이용한 정찰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 매체 ‘더힌두’는 지난주 고위층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첫째 주 갈완 계곡에서 인도와 중국 정찰대 간 소규모 충돌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인도군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다.
인도의 군사전문가인 라제스와리 필라이 라자오파란은 중국군이 지난 주 LAC에 근접한 신장(新疆) 지역에서 실탄훈련을 반복적으로 진행한 것은 인도 측의 우려를 낳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군이 LAC와 가까운 곳에서 그런 훈련을 한 것은 유사시 기동성을 시험한 것”으로 “이러한 훈련은 국경지대로 병력과 자원을 보내는 데 4~5개월 걸리던 시간을 며칠로 단축하는 것을 돕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위빙 성 분석가는 지난 26일 웨비나에서 중국은 홍콩, 대만 문제와 미국으로부터의 지정학적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분쟁을 확대하지 않는, 현상 유지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특히 인도를 비롯해 전선이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인도와의 국경 분쟁은 중국의 우선 관심사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그보다 인도, 중국, 미국 삼각관계에서 인도의 입장에 대해 신경 쓰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라고 설정하며 인도가 미국과 가까워지는 것을 막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에포크타임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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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중국·인도, 국경 정찰·병참지원 강화…분쟁재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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