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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5일 09:23
안녕하세요. SUE입니다.
얼마 전 특이한 제보 하나를 받았는데 내용인즉슨 한국의 한 커뮤니티에서 저를 애타게 찾는 게시물 하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게시물의 제목은 “스피카 수에게 말한다”.
의미심장한 제목에 마음을 가다듬고 게시물을 클릭했는데 뜻밖에도 게시물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앉아서만 방송하지 말고 걸어 다니면서 방송해 주세요” ㅋㅋㅋㅋ
DC인사이드 미국 정치 갤러리에 익명의 유저가 남긴 글.
안 그래도 브이로그를 시작해볼까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이런 재미난 글을 보게 되었네요.^^
앞으로 계속 해오던 콘텐츠 영상과 함께 브이로그도 찍어볼 계획입니다. 야외 촬영을 위한 방송 장비도 이번 기회에 최신형으로 대거 구비하였습니다. 5k 화질을 선사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며칠 전 뉴욕 맨해튼의 한 찻집에서 전화기로 촬영한 영상을 올리고 나서 앞으로 영상을 제대로 찍어달라는, 영상 퀄리티에 경악(?) 하신 한 애청자 분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습니다ㅋㅋ.
그래서 이번 기회에 브이로그를 야심 차게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매일 좋은 곳이나 유명한 음식점, 핫플레이스 등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아니라서 브이로그는 아마 불규칙한 사이클로 업로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소한 코멘트 영상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앞으로는 영상 틀 오른쪽에 AI처럼 앉아만 있던 Sue가 아닌, 일상 속에서 움직이는 Sue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유튜브를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시작하기도 전에 약간 울렁증이 올라오려고 하는데… 잘 극복하여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것은 저질러야 벌어진다는 게 제 삶의 철학….^^ 브이로그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PIKA STUDIO
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