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레드필드 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로이터=연합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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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美 CDC 국장 “코로나, 2019년 9월 中 실험실서 유출”

미국 보건당국 전 수장이 중공 바이러스(코로나19)가 중국 실험실에서 탈출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반대되는 견해를 밝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조사팀을 파견해 우한 현지 조사를 벌인 뒤, 실험실 기원설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가 다시 “모든 가설에 열린 입장”이라며 한발 물러선 바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 국장 로버트 레드필드는 2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실험실에서 연구 중인 호흡기 병원체가 실험실 근무자를 감염시키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레드필드 전 국장은 또한 이 바이러스가 중국 당국의 공식발표보다 수개월 빠른 2019년 9월경부터 우한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이 바이러스가 2019년 12월 우한의 수산물시장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박쥐에서 사람으로 (바로) 옮겨왔다고는 믿지 않는다”며 “보통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병원체는 사람 간 전염성을 갖출 때,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될 수 있을지 알아내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했다.

중공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성을 갖추는 데 ‘실험실’에서의 인공적 도움이 필요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레드빌드 전 국장은 “병의 기원을 추적하는 병리학적 관점에서 가장 유력한 설명은 우한의 실험실에서 탈출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험실 유출설을 지지하는 사람들 상당수는 중공 바이러스가 유출된 지역이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가깝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시장은 중국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실험실을 갖추고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에 대해 연구해 온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15km가량 떨어져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인사는 우한 실험실 유출설을 지지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장 등은 공개하지 않은 많은 증거가 있다고 말했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3월 초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연구소에서 관리 부실 등으로 바이러스가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여러 차례 유출 사고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고의성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레드필드 전 국장 역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임명돼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이(실험실 유출설)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괜찮다. 어쨌든 과학이 결국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과학계에서는 중공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사람으로 옮겨갔다고 보는 시각이 더 일반적이다.

WHO에서도 중공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쪽이다.

지난 2월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우한을 방문해 조사를 벌인 WHO 조사팀의 최종 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연구팀 일부는 실험실 유출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조사가 제대로 진행됐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AP통신은 중국 정부가 WHO 조사팀의 활동을 제한하고 과학자들에게 언론과 접촉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조사팀의 피터 다작 박사는 우한연구소와 연구계약을 맺고 수백만 달러를 받았으며, 바이러스 확산 초기였던 작년 2월 실험실 유출설에 의문을 제기하는 서한을 유명 의학저널 랜싯(Lancet)에 보내려 동료 학자들을 모집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에포크 타임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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