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 여자가 마스크를 쓴 채 베이징의 한 신호등 앞에 서있다.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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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국무부 조사관 “코로나, 생물무기 유출 사고 가능성 커”

코로나19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중국 내 생물무기 유출의 결과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국무부 코로나19 현장조사 책임자였던 데이비드 애셔 전 선임자문관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허드슨 연구소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애셔는 “의도적으로 유출한 게 아니라 개발 중에 유출된 무기일 수도 있다”며 “이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기로 판명됐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15~20%를 앗아갔으며 수백만 명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일으킨 중공 바이러스는 2019년 말 중국 중부 우한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일부 과학자들은 면밀한 분석을 통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을 내놓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의 수사관인 피터 밴 엠바렉 박사는 지난 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도착, 2주간 조사를 벌인 후에 지난달 8일 성명을 통해 “우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발원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흘 뒤인 12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모든 가설에 대해 열려 있고, 추가적인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려고 한다”며 조사팀 성명의 내용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우한에서 중공 바이러스가 발원했을 가능성을 두고 WHO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미 국무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사실명시문서(fact sheet)를 통해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2019년 가을부터 중공 바이러스 감염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 고위 연구원인 스정리 박사가 ‘연구생을 포함해 연구소 내 사스 아종(SARS-CoV-2) 또는 사스(SARS) 관련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제로(0)’라고 한 발언은 신빙성을 의심케 한다”고 덧붙였다.

애셔는 중국이 지난 2016년부터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연구를 비공개로 전환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한 중국 군사 해설자가 2016년 중국 관영매체에서 ‘바이러스 같은 것을 사용해 생물학 전쟁 영역에 진입했다’고 말하는 것을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당시 대국민 성명을 통해 이것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국가 안보정책에 따른 새로운 당면과제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과연 우연의 일치인지 의심스럽다”며 “2016년은 중국군이 우한 연구소의 생물 프로그램에 관여하게 된 해”라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국제사회의 협조 요청에 비협조적이었다.

애셔에 따르면, 당시 미국과 동맹국들은 방역을 위해 투명한 정보 제공 등 수십여 가지를 요구했으나, 중국 측은 중공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을 알면서도 협조를 거부하고 전염성이 없다는 주장만 반복했다.

WHO 역시 사태 초기 바이러스에 전염성이 없다는 중국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따라 발표했다. WHO는 대만이 이메일로 보낸 경고에 대해서는 무시했다.

지난해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월 20일 바이러스에 전염성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기 전까지 전염 가능성을 최소 3주간 은폐했다.

이는 ‘우한에서 발원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WHO 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어긋난다.

WHO 자문위원이자 미국의 중도성향 싱크탱크 아틀란틱 카운실의 제이미 메츨 박사 역시 WHO 조사단 활동에 대해 “매우 엄선된 정보를 제공받으며 진행된 2주간의 연구 투어”라고 꼬집었다.

메츨 박사는 현재 바이러스 기원에 대해 “완전하고 구속받지 않는 국제적인 과학적 조사”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준비 중이다.

이 서한은 WHO 조사단이 적절하게 선발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담고 있다.

WHO 조사단의 피터 다스작과 마리온 쿠프만스는 중국 정권과 뚜렷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공정한 조사가 되겠냐는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에포크 타임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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