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료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구충제 이버멕틴 제품을 들고 있다. 이버멕틴은 최근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능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나 소셜미디어는 이를 검열하고 있다. | LUIS ROBAYO/AFP via Getty Images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미국/북미

의사단체, 코로나 치료에 효과 보인 ‘이버멕틴’ 재조명

2021년 7월 25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코로나19(중공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를 찾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학 전문가 연합이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방역 일선 의료인 연합(FLCCC)과 영국 이버멕틴 연구 장려 단체 ‘버드’(BIRD)는 24일(현지시각) 세계 10여 개국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이버멕틴의 효능을 점검했다.

두 단체는 지난해부터 이버멕틴의 오프라벨(off-label) 사용 캠페인을 펼쳐왔다. 오프라벨 사용은 적합한 약이 없거나 환자가 위독한 경우 식품의약당국이 허가한 용도 외 목적으로 의료기관이 약을 처방하는 행위다.

버드의 공동창립자 테스 로리 박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버멕틴은 코로나(COVID)를 예방한다”면서 “이는 봉쇄 완화-전염병 확산-재봉쇄의 끝나지 않는 순환을 탈출할 기회이자 경제 재개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버멕틴은 구충제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코로나19 치료제로는 허가가 나지 않았지만, 각국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연달아 발표되고 있다. 

작년 4월 호주 로얄멜버른병원의 빅토리아 감염병 연구소의 레온 칼리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항바이러스 연구(Antiviral Research)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세포 배양 실험에서 이버멕틴은 중공 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에 사멸시켰다.

또한 올해 1월 영국 리버풀대학 연구팀은 방글라데시, 아르헨티나 등 개발도상국 환자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사율을 80%가량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로리 박사 역시 ’미국 치료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Therapeutics)에 동료 연구자들의 검증을 받기 위해 사전 공개한 공동연구 논문에서 이버멕틴의 코로나19 사망률 감소 효능을 95% 신뢰수준에서 약 65%로 추정했다.

FLCCC는 이버멕틴을 이용한 임상시험 18건을 검토해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사망률 감소, 회복 시간 감소, 바이러스 제거 시간 감소를 발견했다”며 “이버멕틴을 정기적으로 사용한 결과 코로나19 사망률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FLCCC 소속 의사들은 코로나19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한 다양한 약물치료관리 지침(프로토콜)을 개발했다.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 보건당국에서 제시한 코로나19 양성환자 표준지침은 자택 격리, 수분 섭취, 휴식,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해열·진통제 복용 등이다.

NIH는 가장 최근 지침에 ‘중증 환자 혹은 경증이더라도 다른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는 환자들은 중공 바이러스를 겨냥한 ‘단일클론항체’ 의약품을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하지만, 미 FDA는 ‘이버멕틴이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항염 효능이 있어 코로나19 감염 초기-경증-중증-위독 등 모든 단계에서 치료 효능을 보이며 입원 치료를 줄이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도 이 약품의 사용 허가를 거부하고 있다.

FD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치료나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환자에게 이버멕틴 사용을 지지하는 자료를 검토하지 않았다”며 “허가하지 않은 용도로 약을 복용하면 위험하다”고 명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상 연구 용도로만 이버멕틴 사용을 허가했으며, NIH는 아직 중립적인 입장이다. 두 기관 모두 아직 사용 권고안을 내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보건 재난 상황에서 마주친 전례 없는 검열

코로나19 예방·치료제로서 이버멕틴 사용 논의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소셜미디어의 검열이다. 버드 창립자 로리 박사는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버멕틴에 관한 토론 자체가 “전례 없는 수준의 억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로리 박사에 따르면 이버멕틴 임상시험 결과나 효능을 논의하려는 의사와 연구자들은 비즈니스 전문 인맥 소셜미디어인 링크트인 계정이 폐쇄되거나 다른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과 게시물이 삭제됐다.

그녀는 에포크타임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버멕틴을 연구하고 관련 활동을 시작한 뒤부터 여러 차례 검열을 경험했다”며 “동료 연구자들의 검증을 거친 논문을 올렸지만 링크트인에서 삭제됐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이버멕틴에 관해 토론한 글이나 영상을 올리면 검열되거나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제보해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의학 교육업체인 닥터빈(Drbeen)의 최고경영자(CEO) 모빈 사이드 박사도 “이버멕틴에 관한 영상 3편 모두 각각 유튜브에 업로드한 지 24시간 이내에 모두 삭제됐다”며 비슷한 경험을 전했다.

사이드 박사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자신의 영상을 ‘책’에 비유하며 “유튜브가 내 세 번째 책을 하루 만에 태워버렸다”며 “유튜브가 어떻게 생각하든, 이 영상은 이버멕틴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중요했다”고 썼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 각국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에게 경험해보지 못한 검열을 경험한 계기가 됐다.

올해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실험실 유출설을 조사해보라고 지시하기 전까지, 중공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소셜미디어에서 검열됐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게시물은 여전히 검열되고 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6일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인터넷에 올리는 사용자는 모든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일부 언론은 이를 ‘허위 정보 확산을 방치하는 소셜미디어를 질타한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미국 사회에서는 “정부가 소셜미디어에 검열을 지시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키 대변인은 곧 “정부가 검열을 지시한 적은 없다. 콘텐츠 제재 여부는 소셜미디어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헌법에서 보장한 자유를 침해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법적 대응과는 별개로 소셜미디어의 검열을 피해 의사표현의 자유를 실천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캐나다의 한 사용자는 ‘이버멕틴은 코로나19를 치료한다’라고 쓴 표지판을 자신의 잔디밭에 세워놓고 찍은 사진과 FLCCC 홈페이지 링크를 올렸다.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거대 정보통신(IT)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으로 단어와 키워드 검열하는 것을 피하려는 아이디어로 보인다.

FLCCC 등은 검열이 아무리 심하더라도 이버멕틴을 이용한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을 알리는 일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체 대변인은 “생명을 구하는 일은 의무이지 선택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FLCCC 대변인은 에포크타임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까지 해오는 것도 지옥 같았다”며 ‘만약 지옥길을 걷고 있다면, 계속해서 전진하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는 계속 전진하겠다. 모두의 생명은 소중하다”고 했다.

한편, 링크트인은 이와 관련한 에포크타임스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유튜브는 이버멕틴 사용법에 관한 사이드 박사의 영상이 어떠한 콘텐츠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에 관한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에포크타임스, 이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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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의사단체, 코로나 치료에 효과 보인 ‘이버멕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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