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로고 | ERIC PIERMONT/AFP via Getty Images 연합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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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과 사회주의

“유튜브, 바이든 영상에 달린 ‘싫어요’ 250만개 삭제”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공식 채널에서 약 250만개의 ‘싫어요’를 삭제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연구원이 익명으로 온라인에 올린 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백악관의 유튜브 공식 채널은 지금까지 올린 300여건의 동영상으로 총 370만개의 ‘싫어요’를 받았으나, 이 중 250만개가 삭제됐다.

유튜브는 또한 백악관 공식 채널의 동영상 1편당 평균 8천개의 ‘싫어요’를 삭제했으나, ‘좋아요’는 단 한 개도 삭제하지 않은 것으로 해당 자료에서는 나타났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영상마다 ‘좋아요’와 ‘싫어요’ 등으로 이용자가 호감과 비호감을 나타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다수의 계정을 동원해 이 숫자를 늘릴 수는 있지만, 대량으로 줄이는 것은 유튜브 측에서만 가능하다.

유튜브는 지난 2년간 영상에 달린 ‘좋아요’나 ‘싫어요’ 수치가 고의적인 조작행위의 결과(스팸)로 판단되면, 수치를 삭제하는 정책을 운영해왔다.

유튜브 대변인 역시에포크타임스에 보낸 이메일 답변서에서 “유튜브는 이용자 참여가 진짜인지 확인하고 부정한 숫자를 제거하기 위한 정책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이를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기준을 적용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유튜브는 이 정책을 백악관 공식 채널에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싫어요’를 낮추는 쪽으로만 실행했고, ‘좋아요’를 줄이는 쪽으로는 실행하지 않아 공정성에 의문이 표시된다.

이 자료는 비영리 웹사이트 81m.org에 익명으로 게재됐다. 자료를 조사한 인물은 지난 1월 26일부터 백악관 유튜브 공식 채널의 변동을 추적해왔으며, 추적에 사용한 방법과 모든 데이터를 함께 공개했다.

다만, 신분 확인을 요청하는 에포크타임스의 이메일에는 익명을 요구하며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의 개입 후에도 백악관 공식 채널의 동영상은 평균적으로 ‘좋아요’보다 6배 많은 ‘싫어요’가 달렸다. 삭제 전 비율은 16배에 달했다.

웹사이트 81m.org에서는 다른 유튜브 채널과의 비교 자료도 제시했다. 퓨디파이(PewDiePie) 등 비교 대상이 된 여러 채널 전부에서 백악관 채널처럼 ‘싫어요’가 대량으로 삭제된 곳은 없었다. 동영상 1편당 수십 개가 삭제된 정도에 그쳤다.

81m.org에 공개된 조 바이든 백악관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에 관한 분석 자료 | 화면 캡처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유튜브는 최근 ‘싫어요’ 숫자를 숨길 수 있는 새로운 페이지 디자인을 실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싫어요’ 버튼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숫자는 나타나지 않는다.

유튜브 대변인은 “‘싫어요’ 숫자가 보일 경우 정신 건강에 충격을 받는다는 크리에이터들의 피드백에 따른 대응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험이 바이든 백악관의 영상에 달린 ‘싫어요’ 대거 삭제를 실행하기 시작한 것과 시기적으로 맞물린다는 점에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유튜브와 그 소유기업인 구글이 정치적 편견을 보인다는 지적을 장기간 받아왔다는 사실도 의혹을 사는 대목이다.

구글 측은 자사 제품이 정치적인 중립성을 유지하며 개발, 운영된다고 말하지만 직원 계정과 유출된 내부 자료들은 이 회사가 자신들의 제품에 임원진의 정치적 성향을 주입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미 공영라디오(NPR) 등에서 활동한 심리학자 로버트 엡스타인에 따르면, 구글은 작년 11월 3일 선거 당시 다른 경쟁 업체와 비교할 때 특정 정당에 유리하도록 검색결과를 왜곡해 수백만 표를 이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엡스타인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구글 검색 결과는 진보주의자와 민주당 의원에게 강한 편향성을 보였다”며 “빙(Bing)이나 야후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00명 이상의 유권자들로부터 선거 이전 검색 결과, 알림 메시지, 검색 제안, 추천뉴스 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콘텐츠를 분석한 데이터를 근거로 언급했다.

한편, 구글은 이같은 엡스타인의 연구 결과를 부인한 바 있다.

에포크 타임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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