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생물안전4등급 실험실 연구동 | HECTOR RETAMAL/AFP via Getty Images/연합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중국
우한에 바이러스 연구시설 또 들어선다…축구장 10개 규모
2021년 10월 22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지 중국 우한에 새로운 대규모 바이러스 연구소가 들어선다.
현지 언론과 후베이성 정부에 따르면, 장샤(江夏)실험실로 이름 붙여진 새 연구소 건설 사업은 지난 2월 첫 공개됐다(링크).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주도하고, 우한대, 화중농업대, 우한 진인탄병원 등 지역 내 관련 기관이 참가한다.
장샤실험실은 신규·고병원성 병원체를 중심으로 전염과 면역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바이러스성 질병의 종간 감염과 제어능력을 연구하게 된다. 또한 생물안전기술 개발과 제품 저장 플랫폼 구축 등을 설립 취지로 하고 있다.
5년 뒤 완공을 목표로 한 이 실험실은 산학협력에 특화된 시설로 예상된다. 장샤실험실을 중심으로 축구장 약 10개 면적인 7만 제곱미터 부지에 관련 제품 연구·생산시설을 짓고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측은 공식 홈페이지 소식란에 장샤연구소에서 근무할 신규인력 채용공고도 지난달 18일 게재했다.
이 채용공고에서는 프로젝트당 2~3년의 연구기간을 제시하고 리더급과 연구원을 모집했다. 특히 리더와 연구원 등 모든 지원자는 ‘사회신용’에 문제가 없어야 하며 블랙리스트에 등록됐거나 등록된 이력이 없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사회신용은 중국 정부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국민 개개인에게 매기는 ‘행동점수’다. 점수에 따라 보상 또는 처벌이 주어진다. 대체로 공공질서 준수 여부 등이 반영한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에 대한 충성도 평가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아직 인력모집 단계이지만, 장샤연구소는 인적 구성면에서 짙은 ‘정치적’ 색채를 풍기고 있다.
연구소 초대 소장에는 현재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미생물 전문가인 가오겅푸(肖庚富·53) 부소장이 임명됐다. 주목을 끄는 것은 가오겅푸 부소장은 연구소 내 공산당 조직 수장(서기)을 겸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기업, 학교, 기관, 단체에 공산당 조직이 설치된다. 해당 기업, 학교 등의 정치적 방향성을 관리하고 구성원들의 동태를 감시·보고하는 임무를 맡는다. 일명 ‘당(黨) 세포’ 역할이다.
연구소는 또한 지난 5월 채용공고에서 ‘종합관리직’을 내걸고 자격 요건 중 하나로 공산당원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업무와 함께 연구소 내부에 당 조직을 건설, 운영하고 당원들의 일상을 관리하는 이른바 ‘당무직’ 담당자다.
연구소는 8월에 낸 채용공고에서도 고용 및 계약관리 등의 업무를 맡을 인력도 모집했다. 역시 공산당원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후베이성 정부 관계자들이 장샤실험실을 포함 첨단기술 분야 7개 연구소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후베이성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장샤연구소는 후베이성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을 예정한 광전자공학, 항공기술, 생물자원 등 7개 분야의 신규 연구소 중 하나로 추진된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에 앞서, 중공 바이러스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주도로 우한에 또 하나의 고위험 병원체 연구시설을 짓겠다는 후베이성의 계획은 적잖은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정권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병원체인 중공 바이러스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대신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월 미 국무부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일부 연구원들이 2019년 가을부터 코로나19 감염증세와 유사한 증상의 질병에 걸렸다는 내용의 발언록을 발표했다.
이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신종 전염병 연구팀을 이끄는 스정리(石正 ·55) 박사가 사이언스지와 인터뷰에서 연구소 내 모든 직원과 학생들은 ‘제로(0) 감염’이었다고 한 발언과 대조된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10년 이상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중국 정부가 최초 감염지로 발표한 우한 화난수산시장과는 차량으로 20여분 정도의 거리(약 15km)로 가깝다.
호주의 탐사보도 전문기자 샤리 마크슨은 에포크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나온 증거들은 유출의 존재를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슨 기자는 2만2천개의 바이러스 데이터가 담긴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데이터베이스가 2019년 9월 예기치 않게 오프라인이 됐으며, 연구소 측이 코로나19의 대유행 전 보안강화를 위해 5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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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우한에 바이러스 연구시설 또 들어선다…축구장 10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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