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교통사고로 전복된 타이거 우즈의 제네시스 GV80을 LA 카운티 보안관들이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현대자동차가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9m 언덕 아래로 구르는 전복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사고 상황과 GV8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AP통신,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12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다리 수술을 받았다.

LA 카운티 보안관에 따르면 우즈는 충돌 당시 규정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었다. 사고 현장 인근 도로에는 급격한 곡선이나 나무 등 장애물은 없었다. 우즈는 혼자 차량에 탑승한 채 중앙 분리대에 충돌했고, 차량은 도로 밖으로 떨어져 약 30야드(약 27m) 가량 구른 뒤 9m 아래 지점에서 멈췄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교통사고로 전복된 타이거 우즈의 제네시스 GV80을 LA 카운티 보안관들이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LA 카운티 보안관은 유압 차량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구조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차 사고를 당해 다리 여러 곳을 다쳤고, 현재 수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즈의 자세한 상태에 대해서는 사생활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우즈가 타고 있던 차량은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다. GV80은 지난 21일까지 개최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토너먼트 ‘2021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운영차량으로 우즈에게 제공됐다. 해당 대회를 ‘타이거 우즈 재단’에서 주최했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우즈가 큰 사고에도 목숨을 건진 건, GV80의 안전성 덕이라고 보도했다. GV80은 충돌 시 충격량에 따라 에어백 전개 압력을 제어해 상해를 줄이는 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등 총 10개의 에어백으로 전방위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특히 측면 충돌 시 머리 부상을 막고,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번 사고에서도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교통사고로 전복된 타이거 우즈의 제네시스 GV80을 LA 카운티 보안관들이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러드 펠랫 미국 제네시스 브랜드 대변인은 “우즈가 GV80 탑승 중 사고를 당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다”며 “우즈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는 앞서 두 차례의 자동차 사고를 내 화제가 된 바 있다. 2009년 11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약물을 복용한 채 SUV를 몰다가 자택 근처 소화전과 나무를 들이받고 병원에 실려 갔다.

또 2017년 5월에는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를 세운 채 잠을 자고 있다가 경찰에 적발돼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된 적도 있다.


(기사 원문) ‘에어백 10개’ GV80 탄 타이거 우즈 9m 전복사고 “생명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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