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3일

>
>

EU 27개 회원국은 3월 25일 정상회의에서 올해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3분의 2로 줄이고, 2027년까지 완전히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말 그대로 러시아산 천연가스로부터 ‘독립’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LNG업체들은 유럽 각국으로 수출을 대폭 확대하면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주가 또한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미국 LNG 터미널에는 유럽행 LNG 운반선이 선적을 기다리며 줄 지어 정박해 있을 정도다. 미국 에너지부는 자국의 모든 LNG업체가 최대 생산량을 수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앞으로 향후 수년간 세계 1위 LNG 수출국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새로운 천연가스 공급자로서 유럽시장을 장악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푸틴 대통령의 ‘자충수’ 덕분이다. 미국은 그동안 유럽에서 에너지 패권을 놓고 러시아와 경쟁했지만 번번이 물러서야 했다. 미국 LNG는 셰일가스를 LNG로 만들어 운반선을 통해 유럽에 수출해야 해 비용 면에서 러시아산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미국 정부가 독일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노르트 스트림2를 강력하게 반대한 것도 이 때문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는 유럽에서 자국산 가스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경제적 이익과 함께 유럽에 대한 영향력도 강화해왔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패권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푸틴 대통령이 유럽 국가 등에 천연가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지만 주요 7개국(G7)이 거부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라고 볼 수 있다. 예르긴 부회장이 “미국이 유럽시장에서 러시아를 제치고 천연가스 주요 공급자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석유·가스산업에 커다란 전환점”이라고 평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방송들에서 이미 언급한 내용들이 공식 기사화 되어 보도되었다. 방송을 꾸준히 챙겨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잘 이해하셨으리라 생각된다.

미국붕괴 달러 휴지조각,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달러는 범용성이 뛰어난 교환의 수단일 뿐 태생부터 종이 쪼가리에 불과했다.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Share on telegram
Share on linkedin
Share on email
3 댓글
최신순
오래된순 인기순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Ultra
1 month ago

큰손들이 이미 오래전 세계 패권국으로 건설한 미국을 버리고 다른 국가들이 그 위치를 장악하게 놔둘 것이라는 건 그야말로 코미디 같은 헛소리이지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글로벌 엘리트들의 절대적인 세계 장악력에 대한 인식이 없이 그들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미국 내 보통사람들은 경제난에 허덕일지 모르지만, 그건 국가의 위상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개인경제를 죽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인데 마치 미국이 총체적 위기인 양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안타깝군요.

칸논
1 month ago
Reply to  Ultra

War Pigs

Ultra
1 month ago
Reply to  칸논

Disposable Hero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