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다행이냐

명찰 롱 copy

2021년 11월 11일 17:26 UTC-04:00

얼마냐 다행이냐

날아간 채널의 유튜브 영상들을 다른 플랫폼으로 다시 업로드하여 홈페이지로 옮겨오는 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영상들을 업로드하는 일, 홈페이지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100개가 넘는 오디오 성경 영상들을 넣는 일, 일일이 공지하고 좌표를 찍어주는 일 등등…

채널이 한 번씩 폭파될 때마다 빡센 노가다가 같이 따라온다. 지금까지 스피카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이 공식적으로 3번째 폭파되었는데 이번에는 구축해놓은 인프라가 있어서 채널이 폭파되어도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았다. 약간의 빡침이 왔다 갔을 뿐.😅

처음 스피카 스튜디오 채널이 날아갔을 때는 완전 노답이었다. 구독자분들에게 공지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 자체가 없었으니 말이다. 사람들이 또한 럼블과 같은 다른 플랫폼으로 채널을 만들어보라고 권면하는데… 플랫폼들이 맘에 들지 않아 진짜 내키지 않았었다. 스피카 스튜디오 홈페이지는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다.

지금 바이블 가든 오디오 성경을 홈페이지에 구축하는 노가다 작업을 하면서 크게 깨달은 것이 있다. 와~~ 이쯤에서 채널 폭파된 게 얼마나 다행이냐… 로그네이션 영상 숫자가 지금의 두 배만 되었어도, 오디오 성경을 지금부터 한 달 후에 홈페이지로 시작한다고 했어도 새로 업로드하여 옮겨야 할 영상들이 도대체 몇 개가 되는고!! 주님, 이쯤에서 멈춰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흑…ㅠㅠ

이쯤에서 멈추는 것

이쯤에서 망하는 것

이쯤에서 끝내는 것

이쯤에서 돌아오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며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인지 이때까지 모르고 살았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지 않은 것이 얼마나 축복인가. 지금 조금 앓고 한겨울을 이겨낼 면역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냐.

한 번씩 채널이 폭파되거나 위기와 시련이 닥쳤을 때 하나님께서는 내게 새로운 것들을 주셨고 나와 스피카 스튜디오는 발전했다. 뭔가 하나씩 추가되고, 나는 어느새 새로운 기술들을 알아가고, 내 손은 점점 빨라진다. 끊임없는 반복된 훈련은 일당백을 능가하는 장인을 낳는다.

“고린도전서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아멘!

SPIKA STUDIO

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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