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 증오 희생자들을 위한 평화의 밤 행사에서 한 여성이 애틀랜타 총격 사건의 희생자 이름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청이호/에포크타임스 

월드

“아시아 증오범죄는 우한 폐렴 세계에 퍼뜨린 중국 때문”

2021년 4월 14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미국 텍사스 제6선거구 하원의원 보궐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나선 한국계 정치인 세리 김의 소신 발언이 화제다.

더불어 한 누리꾼의 중국을 향한 일침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다.

세리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공화당 경선 토론회에서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우한폐렴)을 퍼뜨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우] 세리 김 후보 | 트위터; [좌] 세리 김 후보가 지난달 31일 공화당 정치 포럼에서 발언하는 모습 | 세리 포 텍사스 홈페이지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그는 “중국은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훔치고 코로나를 줬으면서도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며 “나는 그들(중국이민자)이 이곳에 있지 않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우한연구소에서 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지난 1년 2개월간 이들에게 속아 집에서만 지내야 했다”며 “나는 ‘한국인’이기에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CNN,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류언론들은 “트럼프식 ‘안티 차이나’를 연상시킨다”며 비판했고, 다른 한국계 공화당 의원들은 아시아계 미국인의 단합을 저해했다는 이유로 지지를 철회하기도 했다. 

미셸 박 스틸 의원(왼쪽)과 영 김 의원(오른쪽) | 페이스북 화면 캡처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세리 김은 지난 1일(현지 시간) CNN에 “내 발언은 중국공산당을 향한 것”이라며 “아시아계, 특히 억압적인 정권(공산당)을 피해온 중국이민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어 “나는 중국공산당에 반대했을 뿐인데, 이런 이유로 언론들이 날 표적으로 삼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평생 겪지 못했던 살해협박과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호소했다.

미국에서 세리 김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를 지켜보며 한 중국인 블로거가 쓴 글이 미국과 중국 누리꾼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뉴욕 지하철에서 일어난 아시아인을 폭행하는 영상 / 트위터 캡처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미국 거주 중국인 ‘제빈’은 앞서 일어난 아시아인 폭행 사건들을 언급하면서 다들 지켜보기만 할 뿐,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범죄가 아시아인이 아니라 ‘중국인’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아시아인들은 중국인과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우한 폐렴을 세계에 퍼뜨린 중국공산당을 싫어하는 것이다. 그러한 증오나 분노를 중국인에게 발산하는 것”이라며 “최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흑인들은 우한 폐렴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흑인의 우한폐렴 감염률과 사망률은 미국 모든 인종 중에서 가장 높고, 직장을 잃은 비율 역시 가장 높다.

이에 분노한 흑인들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중국인으로 오해받은 다른 아시아인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제빈은 이를 해결하려면 중국인들이 공산당과 갈라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 13억 중국인 대부분이 돈도 권력도 없는 사람들이고 미국 흑인들보다 훨씬 더 어렵게 살고 있다”며 “중국인들을 착취하고 그들의 생사를 지배하는 자들은 바로 중국공산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중국인들이 동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공산당 세뇌의 영향으로, 해외로 나가면 오히려 당을 위해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밴쿠버 미술관 앞에서 ‘아시아계 증오를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누군가 ‘중국공산당(CCP)은 아시아계 증오에 책임져라’라는 문구를 들자, 옆에서 친중공 시위대(샤오펀홍)들이 다급하게 달려와 그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영상에서처럼 자신과 당을 동일시하는 일부 중국인들 때문에 모든 아시아인이 중국공산당으로 의심받고 피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공산당과 갈라서지 않으면 중국인 전부 공산당이라고 매도될 것이고, 한국인과 일본인 등도 중국인과 철저히 거리를 둘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같은 공산국가인 베트남과 쿠바계 미국인들은 미국 거리에서 베트콩 깃발을 휘날리거나 ‘미제를 무너뜨리자’고 외치지 않는다”면서 “우리 중국인들은 공산당과 분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전 세계에서 영원히 멸시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포크타임스, 김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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