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찰 롱 copy

2021년 5월 24일 23:10 UTC-04:00

스피카 내무반 관물대

혹시 이걸 보시면 제가 썸네일 만들 때도 무쟈게 고민한다는 걸 여러분들께서 조금은 이해하실 수 있을까요?^^ 이렇게 오와 열 맞추기는 주방뿐만이 아니라 제 삶 전체에 하루 종일 적용됩니다. 특히 고객님들 얼굴^^

포크, 나이프, 수저통

저는 줄이 안 맞거나 좌우 대칭이 안 맞으면 신경이 엄청 쓰여요. 미국 직장에서 일하다 보면 미국인들이 줄 맞추는 걸 얼마나 못하는지, 그리고 줄 맞추는데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 알 수 있어요. 병원 비서가 서류 자료 스테이플을 찍는데 서류를 나란히 가로 세로 맞춰서 가지런히 찍지를 못하는 거예요. 가위질도 선 따라서 못 잘라요. 제가 미국 살면서 참을 인자를 그리며 오랫동안 도를 닦았습니다.😁

각종 조리 Tool

티백

저는 다른 데보다 서랍 안, 캐비닛 안 등 다른 사람들 눈에 안 보이는 곳이 흐트러지는 게 싫어요. 영상을 만들 때도, 사람을 대할 때도 같은 심정입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에게는 잘 안 보이는 부분이 저에게는 유난히 잘 보이는 속성 때문에 제 자신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는 것 같아요. 이런 속성은 제가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인터뷰를 할 때나 병원에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었답니다. 저는 뭐든지 아주 잘 찾아내요.^^

스트로우, 스위트너, 건강 보조식

타월 관물 잡기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꾸며대거나, 애써 가리거나, 없는걸 있는 것처럼, 아닌데 그런척하는 걸 도저히 못하겠어요. 제 눈에 제 자신이 너무 잘 보여서 말이죠. 제 자신한테 들키면 쪽팔려서요. 그래서 없는 건 없는 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그냥 있는 그대로가 좋습니다. 그러니, 제가 아니라고 하면 진짜 아닌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제 옆에서 편히 널브러지셔요. 저도 서랍과 캐비닛 닫은 후엔 널브러진 자유영혼입니다.😁

 

SPIKA STUDIO

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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