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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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북미
새 변종 ‘오미크론’ 우려 확산…美, 29일부터 남아공 등 여행 제한
2021년 11월 27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미국은 새 중공 바이러스(코로나19) 변종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8개 국가로부터 여행 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백악관 성명을 통해 다음 주 월요일인 29일(현지시각)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국가로부터의 여행을 제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의 안전을 지키고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물리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 의료 전문가와 코로나19 대응팀이 권고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국 제한 조치는 남아공 등 8개국으로부터 미국에 입국하려는 비시민권자에 적용된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제외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가 발견된 새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다. 지난달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B.1.1.529’로 명명됐다. 이후 남아공과 홍콩에서도 감염자가 발견됐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인체 침투를 결정짓는 부위다. 오미크론은 지금까지 발견된 변종 중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가장 심하다. 따라서 기존 바이러스와 변종에 비해 어떠한 인체 침투력을 나타낼지 의학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B.1.1.529’ 변종을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했다. 이 변종이 심각한 돌연변이를 나타내고 있어 ‘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했다. WHO는 오미크론이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됐던 사람들을 재감염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WHO는 성명에서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이 변종으로 인해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가장 최근에는 델타 변이 확산이 심각했지만, 최근 몆 주간 ‘B.1.1.529′(오미크론)이 검출되면서 동시에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명에서는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종에 효과적인지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일부 의학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돌연변이가 많다는 점을 들어 백신의 보호 효능을 돌파해 감염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이스라엘, 영국, 일본 등 국가들은 이날 남아공과 인근 국가들에 대해 여행 제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 터키,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도 여행 규제를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WHO 관계자들은 “여행 규제가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패닉에 빠져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비상대책본부장은 이날 “반사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국의 잇따른 여행 제한 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벨기에 정부는 오미크론 변종이 벨기에에서 발견됐으며 이는 유럽 연합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라고 밝혔다.
벨기에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양성 반응과 감염 증상을 나타낸 남성이 오미크론 변종이라며 “의심쩍은 변종입니다. 매우 위험한 변종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새 변종 오미크론 등장으로 각국에서 코로나19 봉쇄를 강화할 수 있다는 규제 리스크 우려가 확산하면서 이날 세계 증시는 항공사와 여행업종 중심으로 주가가 폭락했고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에포크타임스, 잭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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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새 변종 ‘오미크론’ 우려 확산…美, 29일부터 남아공 등 여행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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