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억만장자 빌 게이츠와 일론 머스크가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발언은 비트코인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이츠는 또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격이 무작위로 오르거나 내려가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머스크는 엄청난 돈을 갖고 있고 매우 세련됐지만, 나는 돈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는 걸 우려한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가 머스크를 겨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6일(현지시간)에도 “우주 여행보다 기후 변화에 돈 써야한다”며 머스크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날 게이츠는 팟캐스트 ‘스웨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은 화성 사람이 아니다”라며 “화성 탐사는 기후 위기에 대한 해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다가올 미래에 인류를 화성에 이주시키겠다며 활발한 우주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그의 방향이 기후 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은 것이다.

게이츠와 머스크의 신경전은 지난해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게이츠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르셰의 전기차인 타이칸을 샀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는 “솔직히 그와의 대화는 늘 감동적이지 않았다”고 적으며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말했다.
그가 자신의 회사 차량 테슬라를 타지 않고 타사 차량을 탄 데에 섭섭함을 드러낸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에도 게이츠의 전기차 관련 발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당시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에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 능력 등 잠재 가치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글을 남겼는데, 이 글에 대해 한 트위터 유저가 묻자 머스크는 “그는 전혀 모른다(He has no clue)”라고 말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게이츠는 머스크가 집중하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게이츠는 2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비트코인에 낙관적이지 않다(I’m not bullish on Bitcoin)”고 했따다.
그가 낙관적이지 않다 강조한 건 최근 “나는 비트코인을 갖고 있지 않고 공매도하고 있지도 않다”고 말한 것이 중립적인 입장으로 비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빌게이츠는 환경과 재화 가치, 투기성 등 여러 이유를 들어 꾸준히 비트코인을 지지 않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2018년 “비트코인 투자는 완벽히 바보 이론”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것과 달리 최근에는 부드러운 어조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기사 원문) 빌 게이츠, 머스크 또 저격? “머스크보다 돈 적으면 비트코인 조심”
새정부 첫 총리는?
정치 새정부 첫 총리는? 2022년 3월 29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Share on telegram...
Read More尹 당선인 “靑 집무실 국방부 청사로 이전…국가 미래 위한 결단”
윤석열 당선인이 3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 방송화면캡처 정치 尹 당선인 “靑 집무실...
Read More“보병이 탱크 천적됐다” 대전차 무기가 바꾼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11일 제128산악돌격여단이 미국의 휴대용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을 제공 받아 바로 전투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국방부 유럽...
Read More바이든,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에 추가 제재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군사행동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첫 번째 경제 제재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2022.2.22 | Drew...
Read More“당 원로들, 시진핑 내쳐야 한다” 중화권 논란 글 누가 썼나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2.2.4 | Anthony Wallace - Pool/Getty Images 오피니언 “당...
Read More중국 관영매체 기자의 ‘댓글부대’ 잠입 체험기
PC방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중국 여성. ( LIU JIN/AFP via Getty Images) 중국 중국 관영매체 기자의 ‘댓글부대’ 잠입 체험기 2022년...
Read More이재명 vs 윤석열 청년 공약 비교
이재명 후보(좌)와 윤석열 후보(우)가 유세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 대선 특집 이재명 vs 윤석열 청년 공약 비교 2022년 2월...
Read More안철수 “저의 길 가겠다”…단일화 제안 철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다. | 화면 캡처 정치 안철수 “저의...
Read More중국 올해 대졸자 1000만명, 취업난發 정권위기 온다
2022년 대학 졸업 예정자는 1076만 명으로, 전년보다 167만 명이나 늘어나 규모와 증가폭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2021년 3월 21일...
Read More美 의원, “中 공산당 최고위층 포함 관리, 가족 유학 금지” 법안 발의
미국 빅키 해즐러 공화당 하원의원 (Aaron P. Bernstein/Getty Images) 국제일반 美 의원, “中 공산당 최고위층 포함 관리•가족 유학 금지” 법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