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ese State Councilor Yang Jiechi speaks at a dinner hosted by the US-China Business Council (USCBC) and National Committee on US-China Relations (NCUSCR) on July 11, 2013 at a hotel in Washington, DC. AFP PHOTO/Mandel NGAN (Photo credit should read MANDEL NGAN/AFP via Getty Images)

베이징, 바이든에 CCP의 규칙대로 행동하라고 지시

중국의 양제츠 외교수석이 2월 1일 저녁 30분간의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에 베이징의 ‘적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양제츠는 “미국은 홍콩, 티베트, 신장 문제에 대한 간섭을 중단해야 한다”며 3개 지역의 중국 내정에 대한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인 ‘미중 관계 국가 위원회’가 주최한 가상 행사에서 연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제츠는 이어 “그것은 넘지 말아야 할 빨간 선을 이룬다”고 덧붙였다. 불법 침입은 중-미 관계와 미국의 이익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자치의 섬인 타이완과 관련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미국에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룬궁, 홍콩인, 이슬람 소수민족, 티베트인, 위구르인에 대한 인권침해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CP) 간부들에 대한 비자 제한과 제재를 가하는 등 중국과 맞섰다.

이와 함께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CCP의 위구르족 등 다수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박해를 대량학살과 ‘인류반대 범죄’로 지정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군국화 노력과 대만에 대한 강제전술 등 특정 현안이 ‘내정’이라고 주장하며 자국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해간 경우가 많았다.

양 부장은 바이든 행정부에게 중-미 관계를 ‘예측 가능하고 건설적인 발전 궤적’으로 ‘복원’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마약 단속과 사이버 보안 등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지목했다. 미·중 경제안전심의위원회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불법 펜타닐과 펜타닐 유사 물질의 최대 공급원이다. 미국 국립 마약 남용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는 70,630명으로, 펜타닐 사용과 관련된 사망자의 대부분이 사망하였다.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100배, 헤로인보다 50배 더 강력하다. 2 밀리그램 정도만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치사량으로 간주된다. 2020년 미국은 펜타닐 밀매 혐의로 몇몇 중국인과 중국 회사를 제재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법무부는 2019년 중국의 영업비밀 도난 및 관련 범죄와 관련된 기소장을 오바마 행정부 8년 때보다 더 많이 다뤘다.

양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양국 관계를 양국이 수교한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로 이끌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은 1979년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베이징에 유리하게 끝냈지만 대만관계법(TRA)에 근거해 이 섬과 강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 관리들이 대만 상대국들과 어떻게 교류해야 하는지에 대한 규제를 풀기로 한 폼페이오 장관의 결정으로 대만-미 관계가 상당히 따뜻해졌다.

중국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의 제이콥 건터 선임 정책통신부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양 회장의 연설 내용을 요약했다. 그는 자신은 트위터에 “트럼프 배드, 모두 자신의 잘못이고, 2015년 상황으로 돌아가자”고 썼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스콧 케네디 중국경제담당 선임보좌관도 양 장관의 연설에 대해 언급했다. “결론: 중국은 중국의 조건에만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그는 썼다.

미국의 탕징위안 중국문제평론가는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 정권은 미국과의 공식 회담을 재개하고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부드럽고 강경한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부장의 연설은 부드러운 접근법인 반면, 최근 대만 영공 침범과 전직 미국 관리들에 대한 제재는 매파적인 전술이었다.

그의 연설은 미국이 ‘적폐선’을 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경우 중국 정권이 기꺼이 양보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읽힐 수 있다.

(기사 원문)

https://www.theepochtimes.com/beijing-tells-biden-administration-to-play-by-ccps-rules_3681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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