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11.17 | 로이터/연합

미국/북미

바이든, 푸틴과 통화 후 우크라이나에 안전보장 재확인

2022년 1월 3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과 젤란스키 대통령이 전화 통화 후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추가 침공하면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들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푸틴 대통령과 거의 한 시간 동안 통화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통화는”안보와 전략적 문제들에 관해” 논의하고 싶다는 푸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러시아 관영매체 타스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동부와 돈바스 지역의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침략’을 계획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외면했다.

지난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구소련 국가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한편, 나토에 중부유럽과 동유럽에 대한 군사 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과 동맹국은 이 같은 러시아의 요구에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았다. 나토는 자격이 있는 국가는 어느 국가라도 가입할 수 있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안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여기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예정된 미국과 러시아 간 전략적 안정대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러시아 협의, 13일 열리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 등이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당신들 없이는 어떤 것도 결정하지 않는다”며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추가 침공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역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예정된 외교적 교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7일에도 러시아에 대해 “필요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슷한 경고를 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모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영역과 불가능한 영역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이번 (제네바) 회담에서 각 영역들의 윤곽을 더 정확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2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노르망디 4개국(러시아, 독일, 프랑스, 우크라이나) 대신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도시인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민스크 접촉그룹의 제안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2일 바이든 대통령이 “노르망디 형식 회담을 지지하며 민스크 협정의 이행을 진전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외교”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스크 협정은 2014년 체결된 돈바스 전쟁 정전 협정이다. 돈바스 전쟁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친러 성향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사이의 전쟁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미국 의회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1994년 부다페스트 안전보장 각서에 따른 의무에 따라 민스크 접촉그룹과 노르망디 형식으로 협상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미국의 개입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각서는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러시아에 넘기고 핵확산 금지 조약에 가입하는 대신, 국제 사회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확인하고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처한다는 조약이다. 1994년 1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체결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말이 아니라 결단력 있는 행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내 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유혈사태를 막는 것이다. 돈바스에서의 전쟁을 끝내지 않고는 유럽의 안보를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에포크타임스, 멜라니 썬

저작권자©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Facebook
Telegram
Email

뉴욕 “코로나19 입원환자 절반은 다른 질병이 원인”

By SPIKA STUDIO / 1월 11, 2022
지난달 1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에 마련된 코로나 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 뉴욕=로이터/연합 미국/북미...
Read More

“공산당이 싫어요” 발언 정용진 “사업가 자질 부족하다면 키울 것”

By SPIKA STUDIO / 1월 11, 2022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 연합 사회일반 “공산당이 싫어요” 발언 정용진 “사업가 자질 부족하다면 키울 것” 2022년 1월 11일 (기사 저작권...
Read More

mRNA 백신 개발 기여자 “자녀 접종, 심사숙고해야”

By SPIKA STUDIO / 1월 10, 2022
로버트 말론 의학박사(MD) | 에포크TV 미국/북미 mRNA 백신 개발 기여자 “자녀 접종, 심사숙고해야” 2022년 1월 10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Read More

“아이들은 놔둬라” 독일서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佛·伊도

By SPIKA STUDIO / 1월 9, 2022
독일 함부르크에서 아동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우리 아이들에게서 손 떼라'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 유럽...
Read More

화웨이 자회사, 美 제재에 반도체칩 출하량 96% 폭락

By SPIKA STUDIO / 1월 9, 2022
화웨이 로고 | AP/연합 중국 화웨이 자회사, 美 제재에 반도체칩 출하량 96% 폭락 2022년 1월 9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Read More

미 법원, FDA에 “화이자 백신 심사자료 8개월 내 공개” 판결

By SPIKA STUDIO / 1월 8, 2022
미국 식품의약국(FDA) | 게티이미지·AFP/연합 미국/북미 미 법원, FDA에 “화이자 백신 심사자료 8개월 내 공개” 판결 2022년 1월 8일 (기사 저작권...
Read More

미 대법원, 바이든 정부 백신 접종 의무화에 회의적 반응

By SPIKA STUDIO / 1월 8, 2022
워싱턴에 있는 미국 연방 대법원. 2019.05.07 | (Samira Bouaou/The Epoch Times) 미국/북미 미 대법원, 바이든 정부 백신 접종 의무화에 회의적...
Read More

진료 거부로 유산·사망…中 ‘사회적 제로 코로나’ 후폭풍

By SPIKA STUDIO / 1월 7, 2022
중국 산시성 시안의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핵산검사를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1.12.21 | STR/AFP via Getty Images/연합 중국 진료 거부로 유산·사망…中...
Read More

시진핑 2022년 첫번째 군 명령…작년과 뭐가 달라졌나

By SPIKA STUDIO / 1월 7, 2022
열병식서 군복입은 시진핑 국가주석 | 신화/연합 오피니언 시진핑 2022년 첫번째 군 명령…작년과 뭐가 달라졌나 2022년 1월 7일 (기사 저작권 사용...
Read More

지난해 美 18~49세 사망률 급증…3분의 2는 코로나와 무관

By SPIKA STUDIO / 1월 7, 2022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댈러스의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에 설치된 코로나19 야전병원 | 연합뉴스 미국/북미 지난해 美 18~49세...
Read More

뉴욕서 백신접종 의무화 반대 시위…“시민 불복종이 필요한 때”

By SPIKA STUDIO / 1월 7, 2022
수백 명의 시위자들이 2022년 1월 5일 뉴욕 올버니의 주 의사당 앞에 모여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에 항의하고 있다. |...
Read More

뉴욕도 백신 강요 반대 집단소송…사업주들 “위헌적 명령”

By SPIKA STUDIO / 1월 6, 2022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 AP/연합 미국/북미 뉴욕도 백신 강요 반대 집단소송…사업주들 “위헌적 명령” 2022년 1월 6일 (기사 저작권 사용...
Read More

허난성도 감염 확산…만신창이된 中 공산당 ‘제로 코로나’

By SPIKA STUDIO / 1월 6, 2022
지난 4일 중국 허난성(河南)성 정저우(鄭州)시 중원(中原)구에서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정저우시는 감염이 확산되자 11개 구를 대상으로...
Read More

반갑지만 이제와서 왜? 6년 만에 K드라마 허용한 中

By SPIKA STUDIO / 1월 6, 2022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한 장면 | SBS 중국 반갑지만 이제와서 왜? 6년 만에 K드라마 허용한 中 2022년 1월...
Read More

‘제로 코로나’ 中, 시안 이어 인구 820만 닝보도 일부 봉쇄

By SPIKA STUDIO / 1월 5, 2022
지난달 20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방호복을 입은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발병으로 폐쇄된 대학의 주거 지역 입구를 지키고 있다. | 로이터/연합 중국...
Read More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중단…“화력발전 의존도 큰 중국에 직격탄”

By SPIKA STUDIO / 1월 5, 2022
중국 하이난성의 석탄화력발전소 | Kevin Frayer/Getty Image 중국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중단…“화력발전 의존도 큰 중국에 직격탄” 2022년 1월 5일 (기사...
Read More

美 법원, ‘백신 강요 안돼’ 네이비실 대원들 가처분 인용

By SPIKA STUDIO / 1월 4, 2022
미 해군 병사가 한국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0.12.29 | 미군 제공 미국/북미 美 법원, ‘백신...
Read More

韓 법원 “미접종자에 중대한 불이익”…청소년 방역패스 제동

By SPIKA STUDIO / 1월 4, 2022
2021년 12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행정법원청사 앞에서 함께하는사교육연합 등 학부모단체들이 방역패스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Read More

펜스 전 부통령, 백신 의무화 위헌 소송에 지원사격

By SPIKA STUDIO / 1월 4, 2022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2021.4.29 | Sean Rayford/Getty Images 미국/북미 펜스 전 부통령, 백신 의무화 위헌 소송에 지원사격 2022년...
Read More

“조국 통일 실현” VS “오판 말라”… 시진핑·차이잉원, 신년사로 충돌

By SPIKA STUDIO / 1월 3, 2022
차이잉원 대만 총통{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우) | 에포크타임스; 로이터/연합 중국 “조국 통일 실현” VS “오판 말라”… 시진핑·차이잉원, 신년사로 충돌 2022년...
Read More
답글 알림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