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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경제일반
미연준 매파 입장 고수…달러 가치 상승
2021년 6월 23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6월 18일(현지시간) 통화시장에서 달러가 일본 엔화를 제외한 모든 주요 통화보다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가 발표한 최신 성명에서 나타난 매파 입장이 주된 요인이다. 그동안 인플레이션 강세는 미연준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 필요 여부를 고려하게 만들었다.
달러당 엔화 가치의 변동
야후 파이낸스의 6월 18일 데이터에 따르면 달러/엔 가격은 이날 오전 0시 달러당 110.20엔 부근에서 소폭 움직였다. 오전 6시 50분께 달러는 달러당 110.062엔 부근에서 강하게 상승했고, 오전 10시 달러당 110.484엔으로 크게 올랐다. 이후 달러는 흔들림 속에서 다소 반락했고, 달러당 110.206엔으로 마감했다. 이는 일주일 전 종가 109.616엔을 훌쩍 뛰어넘은 가격이다.
달러는 16일 오후 2시께 달러당 109.88엔에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고, 오후 4시 20분부터 110.70엔까지 상승했다. 연준 FOMC 회의의 최신 성명이 주된 요인이 됐다. 연준이 과거 비둘기파 입장에서 돌아선 것이다. 연준의 강경한 통화정책 입장은 달러/엔 가격을 달러당119.818엔까지 상승시켰다.
BK자산운용의 캐시 리엔은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심화되면서 달러와 미국 주식의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금융 시장의 투자자들은 지난 1주일 동안 연준의 소리를 똑똑히 들어왔고, 불가피한 양적완화 축소에 대비해왔다. 연준의 채권 매입 규모 축소 정책은 채권 가격에 불리하고, 채권 수익률에 유리하기 때문에 주식을 매도한 것이다.
채권 수익률의 상승은 대출 비용의 상승을 초래하고, 이는 미국 기업 신용 대출의 마지노선을 건드릴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교과서의 이론대로라면 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채권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수요일 상승 이후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사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FOMC 성명 전 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초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만약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다면,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의 위험을 받지 않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더욱 안정될 수 있다.
FOMC의 지난 16일 성명은 금융 시장에 중대한 변동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더욱 분명한 연속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BK자산운용은 이전 분석보고서에서 “통화와 주식의 하락 조정은 통상적으로 반등보다 더욱 빠르고 깊다”고 경고했다.
금융 시장은 이후 1주일간 정책 결정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매파적으로 가도 자연스럽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고려해 불라드 총재는 ‘저당 대출이 지탱하는 주식 매수’를 종료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만약 기타 정책 결정자들이 이후 1주일간 비슷한 관점을 표한다면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회복하고 주식 시장의 매도와 달러 반등이 확대될 것이다.
금요일 통화 시장에서 달러는 엔화를 제외한 모든 주요 통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원인은 일본 중앙은행의 화폐정책 유지 결정으로만 볼 수 없다. 이 결정은 과거 투자자들이 보편적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달러/엔 가격의 하락과 위험회피 심리는 일치한다.
미국이 이후 1주일간 주택 판매, 개인 소득 및 개인 지출 데이터를 업데이트한다. 달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는 연준 관리들의 발언과 미국 주가 흐름, 그리고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당 호주 달러의 가치의 변동
호주달러는 18일 0시 달러당 0.7565달러 가격 부근에서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금요일 14시 30분 0.75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호주달러는 흔들림 속에서 하락세를 나타냈고, 토요일 새벽 1시 0.7471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호주달러는 소폭 상승했지만 마감 두시간 전까지 하락세를 나타내며 결국 0.7483달러로 마감했다. 일주일 전 종가 0.7708달러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4시 FOMC성명이 발표된 후, 호주달러는 0.7710달러의 고점에서 급격히 하락했고, 하락세는 토요일 아침 마감때까지 이어졌다. 호주달러는 토요일 새벽 최저점을 갱신하며 작년 12월 하순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호주 분석기관 포렉스(Fxstreet.com)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당 호주달러 가격은 18일 올해 초 이래 최저점을 나타냈고, 폭락의 기폭제는 FOMC의 성명이었다. FOMC의 강경한 입장은 화폐 투자자들의 예상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던졌다.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연준의 발언은 예측치가 아닌 실제 데이터에 기반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연준 정책 관료들의 입장은 그들의 최신 결정과 모순된다. 백신 접종이 진척된 데 고무된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은 현재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하며, 미리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연준이 가장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은 파괴성 금융조치다”라고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 중앙준비은행은 지난주 6월 통화정책회의 비망록을 발표했다. 그들은 양적완화 정책 종료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에 동의했으며, 2024년은 돼야 노동시장의 긴축과 인플레이션율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발표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중앙준비은행의 성명은 예측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호주의 긴축 행보가 미국 연방준비제도보다 크게 뒤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나타냈다.
호주는 지난 주 목요일 5월 고용 수치를 발표했다. 호주는 5월 11만 5200개의 일자리가 늘어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냈다. 고용시장 참여율이 66.2%까지 상승했지만, 실업률은 5.1%로 하락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전 실업률 수준까지 떨어졌다.
호주는 5월 웨스트팩 은행의 선행지수가 4월의 0.19%에서 5월 0.06%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고용 시장의 강세에도 달러당 호주달러의 가격 하락세는 전환을 나타내지 못했다.
호주는 이후 1주일간 5월 소매판매 예상치와 6월 연방은행 PMI지수 잠정통계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포크타임스, 장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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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미연준 매파 입장 고수…달러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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