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법인인 US헬스 소속 간호사가 중공 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주사를 한 운전자에게 접종하고 있다. | Michael Ciaglo/Getty Images

국제

미국 기업·병원들, 인력난에 백신 접종 의무화 철회

2021년 12월 19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백신 접종 의무화를 철회하는 미국의 민간기업들이 늘고 있다. 직원의 격리, 퇴사 등에 따른 인력 부족 사태 때문이다.

미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여객철도를 운영하는 준공영기업 암트랙(Amtrak)은 최근 인력 부족과 서비스 축소를 우려해 직원들에 대한 백신 의무화를 중단했다.

지난달 12일 제5 연방항소법원이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의 100인 이상 민간기업에 대한 백신 의무화 긴급조치가 권한남용이라며 집행중지하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윌리엄 플린 암트랙 최고경영자(CEO)는 에포크타임스에 보낸 이메일 답변서에서 내년 1월 4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직원들을 전원 무급 휴가 처리하겠다고 한 회사 정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암트랙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1만7000명 중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이들은 약 500명이다. 

플린 CEO는 최근 항소법원 판결로 집단해고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렇게 많은 직원들이 일시에 해고되면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준공영 철도공사에 해당하는 암트랙 소속 열차가 뉴욕의 한 기차역에 정차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

일부 대형 의료법인들도 근무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철회했다.

어드벤트헬스 테닛 헬스케어, HCA 헬스케어,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이 백신 의무화를 이행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한 무급휴가나 퇴사 조치에 따른 인력난 등을 우려해 백신 의무화를 중단하거나 권고사항으로 변경했다.

이는 지난달 루이지애나 연방법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의료보험 주관기관인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백신 접종을 강제할 권한이 없다며 백신 의무화를 중단시킨 데 따른 조치다.

이들 4개 회사에서 운영 중인 병원은 총 300여 곳으로 근로자는 50만명에 이른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병원협회는 “대다수 병원은 백신 의무화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는 백신 미접종 직원을 위해 매주 코로나19 음성 진단서 제출로 대체하는 등 타협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학생, 정부 하청업체 근로자에 백신 의무화를 연기하는 지역,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 위원회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했던 학생 백신 의무화를 내년 가을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했다.

미국 최대 군용선박 제작·정비업체인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는 회사 직원 4만4천명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의 정부 하청업체 근로자에 대한 백신 의무화를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에포크타임스

저작권자©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Facebook
Twitter
Telegram
Email
새정부 첫 총리는?
Journals
By SPIKA STUDIO / 3월 29, 2022

새정부 첫 총리는?

정치 새정부 첫 총리는? 2022년 3월 29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Share on telegram...

Read More
尹 당선인 “靑 집무실 국방부 청사로 이전…국가 미래 위한 결단”
Journals
By SPIKA STUDIO / 3월 20, 2022

尹 당선인 “靑 집무실 국방부 청사로 이전…국가 미래 위한 결단”

윤석열 당선인이 3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 방송화면캡처 정치 尹 당선인 “靑 집무실...

Read More
“보병이 탱크 천적됐다” 대전차 무기가 바꾼 우크라 전쟁
Journals
By SPIKA STUDIO / 3월 19, 2022

“보병이 탱크 천적됐다” 대전차 무기가 바꾼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11일 제128산악돌격여단이 미국의 휴대용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을 제공 받아 바로 전투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국방부 유럽...

Read More
바이든,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에 추가 제재 발표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25, 2022

바이든,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에 추가 제재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군사행동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첫 번째 경제 제재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2022.2.22 | Drew...

Read More
“당 원로들, 시진핑 내쳐야 한다” 중화권 논란 글 누가 썼나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24, 2022

“당 원로들, 시진핑 내쳐야 한다” 중화권 논란 글 누가 썼나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2.2.4 | Anthony Wallace - Pool/Getty Images 오피니언 “당...

Read More
중국 관영매체 기자의 ‘댓글부대’ 잠입 체험기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22, 2022

중국 관영매체 기자의 ‘댓글부대’ 잠입 체험기

PC방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중국 여성. ( LIU JIN/AFP via Getty Images) 중국 중국 관영매체 기자의 ‘댓글부대’ 잠입 체험기 2022년...

Read More
이재명 vs 윤석열 청년 공약 비교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20, 2022

이재명 vs 윤석열 청년 공약 비교

이재명 후보(좌)와 윤석열 후보(우)가 유세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 대선 특집 이재명 vs 윤석열 청년 공약 비교 2022년 2월...

Read More
안철수 “저의 길 가겠다”…단일화 제안 철회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20, 2022

안철수 “저의 길 가겠다”…단일화 제안 철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다. | 화면 캡처 정치 안철수 “저의...

Read More
중국 올해 대졸자 1000만명, 취업난發 정권위기 온다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17, 2022

중국 올해 대졸자 1000만명, 취업난發 정권위기 온다

2022년 대학 졸업 예정자는 1076만 명으로, 전년보다 167만 명이나 늘어나 규모와 증가폭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2021년 3월 21일...

Read More
美 의원, “中 공산당 최고위층 포함 관리, 가족 유학 금지” 법안 발의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17, 2022

美 의원, “中 공산당 최고위층 포함 관리, 가족 유학 금지” 법안 발의

미국 빅키 해즐러 공화당 하원의원 (Aaron P. Bernstein/Getty Images) 국제일반 美 의원, “中 공산당 최고위층 포함 관리•가족 유학 금지” 법안...

Read More
1 2 3 87
0 댓글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