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징어 게임’ | 넷플릭스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유럽

“매주 수천명씩 장기적출…‘리얼 오징어 게임’의 나라” 英 데일리메일, 中 맹폭

2021년 10월 18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중국 공산당 역린 건드렸는데…조회수 이미 십억 단위

세계 90개국 넷플릭스 1위, 중국 SNS 웨이보에서만 누적 조회수 15억 건을 넘긴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공산주의 중국을 향한 날카로운 칼날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 시각) “이 아시아 드라마는 명백히 허구적이며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지만, 사람이 사람의 장기를 채취하고 판매하는 대목은 매우 현실적”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현재까지 1만8천회 이상 공유되고 세계 각국 언론에 인용 보도되며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신문은 “중국 공산당은 매년 10만여명의 반체제 인사들과 정치범들로부터 심장, 신장, 간, 각막을 적출하고 하고 있으며, 이를 판매하기 위한 대규모 장기밀매 조직이 정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인권단체들의 주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 공개 불과 일주일 전, 9명의 유엔(UN) 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들이 1년 이상 조사를 거쳐 발표한 중국 장기적출 관련 성명을 소개했다. 

2019년 홍콩의 활동가들이 중국공산당의 위구르족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DALE DE LA REY/AFP via Getty Images/연합

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특정 민족·언어·종교 소수집단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출과 밀매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연간 10억 달러 이상(약 1조2천억원)으로 추산된다.

넷플릭스가 평가한 오징어 게임의 시장 가치인 1조원과 맞먹는 금액을 매년 벌어들이는 장기밀매 시장이 중국에는 있다는 것이다.

유엔 인권사무국은 장기적출의 주된 피해자를 파룬궁(法輪功) 수련자, 위구르족, 티베트인,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중국 공산당에서 통제하는 교회가 아닌 자생적인 교회 소속) 등 소수 그룹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은 극구 부인했지만, 인권단체들은 다양한 증거와 합리적 추론으로 공산주의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에서 대규모 장기적출이 가능한 것은 감옥(수용시설), 병원, 군, 공안 등이 연계된 특유의 시스템도 작용한다. 의사가 공안들의 지시 혹은 협박 하에 감옥에서 장기를 적출하고 냉동박스에 담으면 이를 환자가 대기 중인 이식 수술 병원에 전달하는 조직망이 갖춰졌다. 

홍콩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국에서 강제 생체 장기적출이 벌어지고 있음을 폭로하는 시연을 해보이고 있다. 2013.1.12 | ANTONY DICKSON/AFP via Getty Images/연합

인권사무국이 밝힌 중국 이식수술의 또하나 큰 특징이 여기에서 비롯한다. 장기 이식수술의 장소와 시간이 예약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기증하기로 서약한 사람이 언제 죽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수술을 미리 예약하고 기다린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중국에서는 감옥에 많은 사람들을 가둬놓고 아무때나 살인하기에 이런 형태의 이식수술이 성립된다. 단, 사형수만으로는 숫자를 맞출 수 없기에 정권에 찍힌 양심수들(범죄자가 아닌데 양심에 따른 발언이나 행위로 수감된 사람들) 수십만 명이 이용된다.

오징어 게임에서 일부 진행요원들이 의사 출신 참가자를 협박해 장기적출을 하게 한다. 이는 기왕 죽어나가는 참가자들의 시체 혹은 살아있는 사람을 가지고 돈벌이하는 끔찍한 범죄다.

그런데 공산주의 체제인 중국에서는 이를 실제 감옥에 갇힌 양심수들을 대상으로, 심지어 살아있는 상태에서 벌이고 있다는 게 유엔 인권사무국의 성명을 인용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 내용이다. 

인권단체들은 중국 감옥에서는 평소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라는 핑계로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을 꼼꼼히 진행하는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전국에서 수시로 들어오는 ‘주문’에 맞추기 위한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한때 중국을 벗어나 세계 여러 국가에서 중국 원정장기이식 브로커들이 활개를 쳤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지금은 이런 행태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영국에서 결성된 민간법정 ‘중국조사위원회’(China Tribunal·중국재판소)의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상당한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민간법정 형태의 중국조사위원회 ‘중국 재판소(China Tribunal)’ | ETAC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중국이 밝힌 한해 장기이식 규모는 1만~2만건이다. 그러나 중국 내 장기이식 문제를 추적해온 국제단체인 ‘중국 내 장기이식 남용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연대(ETAC)’의 수지 휴즈 사무총장은 실제로는 6만~10만건일 것으로 추산했다.

휴즈 사무총장은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중국 이식병원들의 수익, 병상 이용률 통계, 수술팀수 등 중국 각 지역 보건당국, 병원들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통계자료에 근거해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중국어로는 생체장기적출을 ‘화자이치관’(活摘器官·활적기관)이라고 부른다. 

이 단어 자체는 금기어는 아니다. 다만, 중국의 대표적 검색엔진 바이두에서 이 단어로 검색하면 ‘생체장기적출은 새빨간 거짓말(“活摘器官”是一个弥天大谎)’이라는 인민일보 평론이 제일 첫 결과로 제시된다.

그 아래에도 비슷한 게시물들이 검색된다. 모두 생체장기적출은 중국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표현이라는 내용들이다. 일부는 병원에서 ‘살아있는 기증자의 장기를 이식했다’며 이식수술기법을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

인권단체가 지적하는 장기적출, 생체장기적출은 정상적인 국가에서 이뤄지는 자발적인 기증과는 무관하다. 모두 강제로 가해지는 살인 형태를 가리킨다.

한편, ‘오징어 게임’에서는 인체 강제 (생체)장기적출과 함께 빨간 옷을 입은 진행요원들과 소수의 게임주최자가 일반 참가자들은 도저히 저항을 생각할 수도 없는 총기를 내세워 강력한 통제를 가한다.

극단적 애국주의에 빠지지 않은 중국인들은 자연스럽게 중국 공산당을 연상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포크타임스,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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