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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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 투입된 러시아군 전차에는 모두 알파벳 ‘Z’가 그려져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문양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상징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다. 이 표식이 ‘푸틴의 승리를 위해’를 의미한다거나 ‘서쪽’인 우크라이나로의 진격 방향을 나타낸다는 추측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Z’ 문양의 확산을 러시아 정부측에서 주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러시아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옷과 깃발에 ‘Z’를 세겨 푸틴의 무력 행위를 합리화 하고 있다.

현재 ‘Z’를 둘러싼 온갖 의미와 우상화, 수많은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며 안티파를 방불케하는 과격 단체들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Z문양은 단순히 적군과의 피아식별을 위한 페인팅일 뿐이다.

그렇다면 러시아는 누구와의 피아실별을 위해 이러한 문양들을 사용했을까? 바로 우크라이나를 구분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우크라이나는 과거 구소련 연방 국가로서 탱크와 장갑차, 군용 차량 등이 러시아와 동일하다.

이 말인즉슨 같은 외형의 전차가 전장에서 만나면 피아를 구분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러시아군은 자신들의 전차에 알파벳을 마킹하여 적과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장비를 운용하는 지역과 병과에 따라 알파벳이 다르게 표시되기도 한다. 예를들어 ‘Z’는 동부군, 사각형안에 ‘Z’가 그려져 있으면 크림 지역 기갑부대, ‘V’는 러시아 해병대, ‘O’는 벨라루스 군대, ‘X’는 체첸, ‘A’는 러시아 특수전대를 가리킨다. 전차를 비롯해 군용 트럭과 헬리콥터에 그려지기도 한다.

‘Z’가 푸틴이 확산시킨 승리의 상징이다?

그딴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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