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중국

디둥성 “달러 패권 거둬들일 것”… 우자룽 “미국이 움직이도록 등 떠미는 꼴”

중국의 어용학자 디둥성(翟東升) 교수가 ‘아메리칸 드림’ 대신 코로나19 사태와 ‘일대일로’를 이용한 위안화의 국제화를 제안했다. 

중공의 정책 고문이자 인민대 교수인 디둥셩은 한 동영상 프로그램에서 “중공의 일대일로가 추진하는 것은 남의 에너지, 광산뿐 아니라 ‘일대일로’ 참여국가의 젊은 생명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달러 드림’에서 깨어나면 중공의 국채가 글로벌 가치의 기준이 된다며 “우리(중공)가 전 세계의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을 두고 대만 출신 경제 전문가는 위안화 국제화가 일대일로의 한 부분임을 발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AIA 캐피털의 우자룽(吳嘉隆)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에포크타임스에 중공의 위안화 국제화 야망은 일대일로의 전략적 배치와 연결돼 있으며 일대일로는 경제적 배치뿐만 아니라 군사적 배치도 숨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대일로는 당초 인프라 과잉 생산능력을 수출하고 위안화를 국제화하는 데 기원을 뒀던 것인데, 후에 이란을 공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단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우자룽은 “중공은 이란이 국제적 제재에 발목이 잡힌 틈을 타 석유 구매를 미끼로 이란에 위안화를 받으라고 핍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공은 그들(이란)에게 ‘내가 너에게 기름을 사면 너는 위안화를 받겠느냐’고 말했고, 결국 그들은 일부라도 받겠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중공은 오일달러를 어느 정도 위안화로 대체하는 이 거래, 즉 위안화로 결제하는 석유 거래라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 석유 거래는 현물이 아니라 선물거래인 데다 비교적 품질이 떨어지는 석유로, 가장 좋은 품질의 석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공이 석유 선물거래를 위안화로 결제하려는 것은 오일달러의 지위에 도전하는 것이다. 우자룽은 중공이 허풍을 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달러를 생각하기 전에 적어도 유로화를 넘어서거나 유로화에 가까워지기라도 해야 한다. 그런데 유로화조차도 넘지 못하지 않았나. 그러니까 사실상 달러에 도전하겠다는 건 좋지 못한 생각인 데다 허풍 떨고 있단 의심도 든다”고 말했다.

우자룽은 핵심 통화는 결제통화와 안전통화, 두 종류로 나뉜다고 밝혔다. 안전자산이라는 점에서, 또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점에서 달러는 단연 으뜸이다. 전 세계에서 달러에 견줄 만한 화폐는 없다는 것이다.

위안화가 부상하려면 우선 무역에서 사용돼야 사람들이 (위안화를) 비축자산으로 선호하게 된다. 우자룽은 “그래서 위안화의 현재 노력 방향은 당시 일본의 엔화가 확대 사용되었을 때처럼 무역 분야에서 먼저 채택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폐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한 가지 관건은 바로 신뢰다. 하지만 중국에선 채무 위기, 금융 위기, 인터넷 P2P 상품의 문제 발생 등이 자주 발생한다.

디둥성은 “우리 강력한 정부의 경험과 능력을 수출하겠다”며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국가에 독재 모델을 수출할 것이라고 조금도 거리낌 없이 말했다.

우자룽은 중공의 노골적인 야심이 서방 국가를 잠에서 깨우고 대비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우자룽은 “현재 위안화의 작동 방식은 다른 사람을 경쟁자, 협력자가 아닌 적으로 간주하는 게 분명하다. 따라서 서방 국가들은 절대적으로 경계심을 가질 것이고, 이는 위안화 국제화의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자룽은 달러를 받쳐주는 것은 두 가지 힘, 즉 군사 대권과 금융 대권인데 어느 하나라도 빠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현재 중국은 아직 원양해군도 없는 상황이고, 공중 타격대, 미사일 부대, 해상 부대까지 미국의 상대가 되지 않는 수준인데 미국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은 결국  미국이 손을 쓰도록 압박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우자룽은 시진핑은 ‘공산당의 패가자제(敗家子弟·가산을 탕진한 자식)’라며 “3대 개혁∙개방의 누적된 성과를 시진핑 세대에서 몽땅 말아먹은 것”이라고 말했다.

중공은 처음엔 “일대일로가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국가의 인프라 구축을 도왔다”고 떠벌렸다.

하지만 이들 인프라는 충분한 경제적 효과를 내지 못해 국가 부채를 초래했다. 외부에서는 ‘부채 함정’이라고 불렀다.

이에 중공은 위선적으로 이 나라들과 대신 빚을 갚기로 합의하면서 99년 기한으로 그들의 항구 부두를 임차해 그곳을 중공의 군사기지로 만들었다.

중공은 나름대로 자신의 꾀가 먹혀들었다고 여기겠지만, 그의 군사적 확장은 서방 국가의 반격을 초래할 수 있다.

우자룽은 “중공은 마지막까지 해외에 군사기지를 두고 일대일로를 통해 우회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서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문제까지 안고 있다. 결국엔 아시아의 일본, 남아시아의 인도를 비롯해 미국과 서방 국가 등이 모두 손을 잡고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포크 타임스, 강우찬 기자

저작권자©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Facebook
Twitter
Telegram
Email
답글 알림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