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마다 크리스마스, 날마다 부활절

2021년 12월 25일 11:10 UTC-04:00
날마다 크리스마스, 날마다 부활절
미국은 크리스마스 오전입니다.
새벽에 어김없이 성경을 낭독, 편집하고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언제 탄생하셨는지 나와있지 않습니다. 아무도 그날은 모르죠. 사실 원래 12월 25일은 태양신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었어요. 그러나 초대 교인들이 로마 제국의 박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겉으로는 그날을 똑같이 장식하며 기념하긴 했으나 도리어 가정 내에서는 비밀스럽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도 똑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해피 홀리데이라고 부르며 세속적인 크리스마스를 즐길 때 우리는 언제인지 모르는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며 세상과 구별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이지요. 캐럴과 파티와 쇼핑으로 물든 크리스마스에 우리는 세상에 질세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감사하며 크리스마스에도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만끽하는 겁니다. 비단 이날뿐이겠습니까. 우리는 매일 매 순간이 크리스마스요 부활절입니다.
오늘 성경을 낭독하기 전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나님, 이 시대에 당신의 말씀을 사모하며 믿음을 지키는 우리 스피카 스튜디오 식구들의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 같고 부활절 같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이 우리의 영을 깨워 이 악한 시대에 선악을 구분할 수 있게 하소서. 하늘의 가치와 세상의 물질을 구분하게 하소서. 영원한 것에 소망을 두게 하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기쁨과 감사를 잃지 않게 하소서. 마음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께로 옴을 알게 하소서. 하나님께만 반응하는 머리와 가슴이 되게 하소서. 모든 환란과 재앙은 하나님께서 하나님 되심을 보여주기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저는 오늘 누가복음 23절을 낭독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부활이 함께 교차하는 감동으로 오늘을 맞이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 그리스도는 진정 이날의 주인 되십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얼마나 기뻐하는지 선포하는 날 되게 하소서!
SPIKA STUDIO
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