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무려 1460만 명을 거느린 중국 국적의 유튜버 ‘Liziqi’, 지난달 김치를 담그는 장면을 영상에 담아 논란이 되었다. 해당 영상 속 그녀는 한국의 김치를 만드는 것과 똑같은 과정의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이라는 나라는 유튜브가 금지된 국가다. 관광객들이나 유학생들도 유튜브 시청을 위해 VPN을 우회하는 편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녀는 버젓이 채널을 소유하고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영상 제작에 전문 프로덕션 까지도 동원한다. 아무 생각 없이 영상만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눈엔 그저 중국 농촌의 시골 마을에 사는 순박한 여성으로 묘사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중국내에서 유튜브 채널이 운영된다는 점과 중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매우 비정상적인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유튜버 ‘Liziqi’는 이미 3년전 자신의 채널에 김치 담그는 영상을 업로드한 바 있다. 심지어 이 영상에서 그녀는 김치찌개를 조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 제목이나 설명 등 그 어디에도 ‘Korean Food’라는 말은 없다. 당시에도 한국의 많은 누리꾼들에게 혹독한 비난을 받았다. 최근 그녀가 다시 김치를 들고 나온 것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의 동북 공정을 비롯해 역사 왜곡과 문화 전쟁, 심지어 태권도 까지 자신들의 것이라고 우기고 나섰다. 이와 같은 시점에 중국의 비정상적인 거대 유튜버가 중공의 선전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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