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 샀어요

명찰 롱 copy

2021년 5월 21일 23:15 UTC-04:00

그릴 샀어요

더 늦기 전에 부랴부랴 가스 그릴을 사 왔습니다. 외식을 거의 하지 않는 집밥순이인 저는 날씨가 따뜻한 계절에 집 뒤뜰에서 바베큐하는 것을 좋아해요. 고기, 야채, 쌈장만 있으면 준비 끝. 누구를 만나 식사를 할 일이 있어도 저는 주로 집에서 같이 식사하자고 권합니다. 집 밥이 훨씬 깨끗하고, 자유롭게 오래 한 군데에 있을 수 있고, 비싼 팁을 안 줘도 되니 여러모로 이득입니다. 지금부터 한 3-4개월 주야장천 바베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 오시는 분들은 고기에 곁들일 와인 한 병 들고 오시면 그걸로 족합니다.^^

제가 “보기와 다르게” 까다롭지 않고 참 털털한데 말이죠. 불필요한 격식이나 체면을 차리지도 않고요. 제가 픽업트럭 몰고 다니는 사람인 걸 보시면 알 수 있잖아요.^^ 저는 있는 그대로 살면서 보여주는 걸 좋아합니다. 뭘 꾸미고 자시고 하는 거 질색이에요. 저도 편하고 남도 편한 게 좋아요. 요즘 가끔 이런 생각을 해요. 나랑 친구가 되면 진짜 좋은 게 더 많을 텐데… 자진하여 관계를 안 좋게 만드는 분들은 참으로 안타깝구나…

우리 스피카 스튜디오 식구들이 다 모이면 몇 명이나 될까… 트럭에 음식 잔뜩 싣고 캠핑장에서 여러분들과 고기 구워 먹으며 모닥불 펴놓고 질펀하게 앉아 늦게까지 웃고 떠드는 상상을 해봅니다. 밤새도록 음모론😁

SPIKA STUDIO

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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