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직장

명찰 롱 copy

2021년 4월 30일 09:40 UTC-04:00

<고마운 직장>

오늘 직장에서 난리가 났었어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어떤 여자분이 제 직장에 전화를 여러 차례 걸어 결국은 인사과 부장이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분이 인사과 부장에게 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너희가 데리고 있는 직원 중 하나가 반유대주의자, 유대인 증오 범죄자이며 잘못된 방송으로 웹페이지를 운영하며 전 세계로부터 후원을 받는다, 과거에도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방송으로 유대인 단체가 신고하여 유튜브 채널이 날아갔었다, 너희 병원에도 위협이 되는 사람이다, 자기는 더 큰 유대인 단체에 이 사람을 고발할 테니 너희 병원과 직원들도 문제 되지 않으려면 알아서 해결하라…”

제 직장은 이 분이 저를 해고하는 것에 대해 고려하라고 하는 말로 해석했습니다. 다행히 제 직장은 제가 유튜버였던 것도 알고 있었고 지금 웹페이지를 운영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같이 일하는 여러 유대인 의사들, 유대인 고객들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중 몇몇은 제 팬이기도 합니다.

저는 일단 직장에 현재 페이스북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렸습니다. 제 CEO와 인사과 부장이 저를 많이 걱정합니다. 제 CEO는 이란계 미국인입니다. 인사과 부장은 제 친구입니다.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하라며 격려하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정말 고마운 직장입니다. 이 일로 인해 저는 직장에 더 충성스러운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방금 전 인사과 부장에게서 온 메시지입니다.

“오늘 처음에도 얘기했듯이 너는 너 자신의 소셜미디어로 네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법적인 자유와 권리가 있어. 너를 증오하는 사람들이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멈추게 하지 마. 내가 네 뒤에 있으니 걱정 마.”

 

SPIKA STUDIO

SUE

Facebook
Twitter
Telegram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