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스르는 삶

2021년 11월 18일 17:30 UTC-04:00
거스르는 삶
나는 인간사에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이 “따라가는 삶”에 있다고 본다. 눈에 보이고 귀로 들리는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다른 사람들의 삶, 드라마를 통해 간접 경험하는 비현실적인 삶 등이 남들이 해본 것, 입는 것, 먹는 것, 가지고 있는 것 등을 따라 하게 만든다. 사회가 잠정적으로 규정한 스탠더드, 일명 엘리트 코스, 최신 패션 트렌드 등에서 멀어지면 인정받지 못하고 도태되며 소속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과 두려움이 그 안에 내재되어 있다.
영악한 미디어와 기업들은 사람들의 이런 심리를 더욱 자극하여 소비를 부추긴다. 남들이 하는 것들을 다 따라 하게 만든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멋져 보이는 남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보는 순간… 당신은 10초 만에 자기 자신과 비교하는 수순을 거친다. 구매로 이어지는 전조증상이 바로 이것. 비교는 모든 불행, 불안, 시기, 질투, 분노, 불평, 불화의 시작점이다. 너처럼 되고 싶고 너한테 밀리고 싶지 않은 욕구. 여기서 “너”란 내 눈 안에 들어온 “너”, 즉 안목의 정욕. 눈이 마음을 지배하는 순간 우리 삶의 기준점은 가치에서 물질로 이동하게 된다. 하늘이 아닌 세상을 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무섭게 다가오는 4차 산업 시대와 글로벌구색히들의 악행들을 알아가게 되면서 의문을 던진다. 그럼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나는 이 전에도 이 물음에 소신껏 답한 적이 있다.
“무관심과 무반응”이 답이라고.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대상은 바로 “꿈쩍하지 않는 당신”이다. 아무리 들이대도 물질에 유혹되지 않는 당신.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분하는 당신. 식욕보다 건강을 택하는 당신, 물건보다 공간을 택하는 당신, 소셜미디어의 온갖 정보보다 말씀을 택하는 당신, 남이 아닌 어제의 나 자신과 비교하는 당신, 이미 모든 것이 충분하여 감사가 넘치는 당신, 점점 덜 원하고 덜 가지는 당신, 남의 시선이 아닌 하나님께서 보시는 시선에 민감한 당신. 바로 세상이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음식이든 옷이든 사람이든 일이든 불필요한 만남이든… 삶의 여분과 잡동사니를 없애고 나면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 지출이 줄어 쌈짓돈이 생기고 같은 집이 갑자기 넓어지며 몸이 가벼워지고 집중력이 두 배 이상 상승한다. 당신은 매 순간 선택해야 하는 갈등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며 몸과 마음과 생활이 건강하고 여유로워진다.
트렌드를 따라 살지 말고 “거스르는 삶”을 살자. 대중의 트렌드에 등을 돌린 단 한 사람이 가장 독특하고 독보적인 사람이다. 우리의 눈이 바라봐야 할 대상은 딱 둘이다. 위에 계신 하나님과 어제의 나.
SPIKA STUDIO
SUE
잔혹한 현실을 마주할때 오는 고통이 너무 극심한 요즘입니다만 이곳에서 굉장히 좋은 글을 읽었고 많은 힘이 됩니다. 주께서 당신에게 복주기를 원합니다.
님의 댓글을 이제서야 발견하고 댓글을 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나누고 싶은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다이어리에 긁적긁적 적어놓습니다. 스피카 스튜디오 가족들은 저를 가족처럼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하며 마음 갚은 곳의 언어들을 꺼내놓습니다. 좋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와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ㅜㅜ 매번 귀한 통찰을 주시는 수님 감사합니다. 삶이 바빠지고 온갖 SNS에 노출되다 보니 안목의 정욕이 심해진것 같아요. 타인이 보는 나에 집중하며 자꾸 비교하며 나다운 삶을 살지 못했네요..
“따라가는 삶”은 끝없이 불안과 두려움만 줄뿐.. 미니멀리즘, 거스르는 삶이 제 영혼 깊숙이 가장 바라고 있는 삶 같아요.
풀어야할 과제들이 있지만 주님께 더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
내 영혼 깊숙이 가장 바라는 삶….맞습니다.
잠시 거처가는 육신이 아닌 영원히 나와 함께있는 영혼을 돌봐야 합니다. 육신의 건강도 행복한 영혼을 위한 것. 우리의 오염된 삶을 이제부터 모두들 정화시켰으면 해요. 렌즈가 더러워지면 다시 닦고 시야가 흐려지면 다시 포커스를 맞추고 나아가기. 평안한 하루 되세요!
한마디한마디가 명언입니다. 항상 뭔가를 생각하게하고 배우게되는 수님의 글들! 늦었지만 컴백을 축하드리며😉 자주 다이어리글 올려주셔서 너무 좋아요 ❤
저는 지금 반성하면서 밀린 숙제를 하는 중…ㅠ
Hani님 다시뵈서 반가워요!
사람은 사회의 동물이라 트렌드에 영향을 받죠 나만 이기적인가 나만뒤쳐진것이 아닌가하고요 그렇다고 남이 내 인생을 살아주지는 않죠 개인이 모여서 사회가 되는것이 아니라 개인 자체가 사회입니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국가에서 사는 사람들이 더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항상 주의 사람들을 관찰하게 되고 그 거리에서 멀어지는 것에 분리불안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나 자신이 사회이고 성전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멘.
아멘!
너무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홈페이지로 들어오니 옆집 친구네 편안하게 마실가는 느낌이 드네요^^
스피카 스튜디오 홈페이지는 딱 그런 느낌의 집으로 운영하고 싶어요.
늘 들어오면 따뜻한 메세지와 먹거리가 차려져있는 집…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 👏 👏 👏 👏 브라보 👏
아이디가 근사해요! 감사합니다.❤️
❤️
Seattle..
❤️
수님 오늘도 뜻있는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행을 따라가지 않으면 뭔가 도태되는 것 같아서
유행에 민감했는데 수님 말씀을 들으니 나답게
사는법을 배우고 실천하려 합니다
하나님과 어제의나
무언가 제가 또 변화할 것 같아요~^^
나답게 사는 것이 가장 독보적이고 멋있는 거에요. 나중에 변화한 경선님의 모습을 수기로 올려주세요! 화이팅!❤️
아멘!
아멘!
❤ ❤ ❤
캘리포니아에서…
😊 ❤️
공감 1만프로~^^❤
❤️
귀한 말씀에 공감합니다
삶의 우선 순위 하나님을 경외하며 겸손한 중에 검소하고 건강하게 사는것을 다시금 되뇌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거스르는 삶을 살기위해선 절대흔들리지않을 진리를 굳게붙잡고서있어야 하는 힘과 용기가 필요한거같아요
수님 의견에 120프로 동감합니다
이놈의 안목의정욕….
물건이든 음식이든 가치있는걸 붙들수있는 안목의영성과 지혜가 부어지길….
아멘.
절대 흔들리지 않을 진리…
제가 오디오 성경을 시작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