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 마르세이유에서 시위대가 백신 접종 의무화와 백신 여권 도입에 항의하며 자유를 상징하는 프랑스 깃발을 흔들고 있다. | Clement Mahoudeau/AFP via Getty Images/연합

유럽

“강제는 안 돼” 영국·프랑스 등 백신여권·봉쇄 반대 대규모 시위

2021년 7월 26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유럽 주요 도시에서 봉쇄와 백신여권 반대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시위대는 코로나19(중공 바이러스 감염증)를 이유로 개인의 자유를 축소하고 통제를 강화하는 정부 당국에 반기를 들었다.

AP,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 나폴리, 그리스 아테네 등 도시에서 시민들은 항의시위를 벌였다.

파리에서는 당국 추산 16만 명이 거리로 나왔으며 국지적으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전경들이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가장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파리 경찰은 시위대가 경찰관 2명이 탄 경찰 오토바이를 들이받자, 최루탄을 발사하며 생 라자르역(驛) 인근에서 시위대를 철수시키려 했다. 파리 중심가인 샹젤리제 거리는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 간 난투극이 벌어졌다.

파리 시위의 직접적인 원인은 프랑스 의회에서 백신 여권 도입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프랑스의 모든 의료 종사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입장 시 백신 여권이나 음성 검진 결과를 제시하지 않으면 출입을 불허하도록 했다.

시위대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폭군”이라고 부르며 “부끄러운 법안을 통과시켜는 안 된다”며 법안 발의를 비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시위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강요와 봉쇄에 항의하고 있다. 2021.7.24 | 로이터/연합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한 시위 참가자는 정부와 의회가 일을 성급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일부 지역은 영 내켜하지 않겠지만, 정부와 의회는 프랑스 국민들이 결정을 내릴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협박과 강요는 통하지 않는다”고 AP통신에 말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 로마, 나폴리, 베로나, 밀라노에서는 각각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에서 “그린 패스(백신 여권) 반대”를 외쳤다. 최근 이탈리아 정부는 전시장, 경기장, 극장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 입장할 때 그린 패스를 제시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시위대는 “봉쇄와 마스크 강제 착용 조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으며, 런던에서는 시위대가 깃발을 흔들고 노래를 부르며 “백신 여권 반대, 봉쇄 반대”를 외쳤다.

그리스 아테네의 중심부에 위치한 의사당 앞에서는 약 4천여 명이 백신 접종에 반대했고 경찰은 이들에게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는 전했다. 

에포크타임스, 잭 필립스

저작권자©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hare on facebook
Facebook
Share on twitter
Twitter
Share on telegram
Telegram
Share on email
Email
새정부 첫 총리는?
Journals
By SPIKA STUDIO / 3월 29, 2022

새정부 첫 총리는?

정치 새정부 첫 총리는? 2022년 3월 29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Share on telegram...

Read More
尹 당선인 “靑 집무실 국방부 청사로 이전…국가 미래 위한 결단”
Journals
By SPIKA STUDIO / 3월 20, 2022

尹 당선인 “靑 집무실 국방부 청사로 이전…국가 미래 위한 결단”

윤석열 당선인이 3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 방송화면캡처 정치 尹 당선인 “靑 집무실...

Read More
“보병이 탱크 천적됐다” 대전차 무기가 바꾼 우크라 전쟁
Journals
By SPIKA STUDIO / 3월 19, 2022

“보병이 탱크 천적됐다” 대전차 무기가 바꾼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11일 제128산악돌격여단이 미국의 휴대용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을 제공 받아 바로 전투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국방부 유럽...

Read More
바이든,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에 추가 제재 발표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25, 2022

바이든,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에 추가 제재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군사행동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첫 번째 경제 제재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2022.2.22 | Drew...

Read More
“당 원로들, 시진핑 내쳐야 한다” 중화권 논란 글 누가 썼나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24, 2022

“당 원로들, 시진핑 내쳐야 한다” 중화권 논란 글 누가 썼나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2.2.4 | Anthony Wallace - Pool/Getty Images 오피니언 “당...

Read More
중국 관영매체 기자의 ‘댓글부대’ 잠입 체험기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22, 2022

중국 관영매체 기자의 ‘댓글부대’ 잠입 체험기

PC방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중국 여성. ( LIU JIN/AFP via Getty Images) 중국 중국 관영매체 기자의 ‘댓글부대’ 잠입 체험기 2022년...

Read More
이재명 vs 윤석열 청년 공약 비교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20, 2022

이재명 vs 윤석열 청년 공약 비교

이재명 후보(좌)와 윤석열 후보(우)가 유세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 대선 특집 이재명 vs 윤석열 청년 공약 비교 2022년 2월...

Read More
안철수 “저의 길 가겠다”…단일화 제안 철회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20, 2022

안철수 “저의 길 가겠다”…단일화 제안 철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다. | 화면 캡처 정치 안철수 “저의...

Read More
중국 올해 대졸자 1000만명, 취업난發 정권위기 온다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17, 2022

중국 올해 대졸자 1000만명, 취업난發 정권위기 온다

2022년 대학 졸업 예정자는 1076만 명으로, 전년보다 167만 명이나 늘어나 규모와 증가폭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2021년 3월 21일...

Read More
美 의원, “中 공산당 최고위층 포함 관리, 가족 유학 금지” 법안 발의
Journals
By SPIKA STUDIO / 2월 17, 2022

美 의원, “中 공산당 최고위층 포함 관리, 가족 유학 금지” 법안 발의

미국 빅키 해즐러 공화당 하원의원 (Aaron P. Bernstein/Getty Images) 국제일반 美 의원, “中 공산당 최고위층 포함 관리•가족 유학 금지” 법안...

Read More
1 2 3 87
0 댓글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