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3일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앞에 있는 경비원들 | 로이터/연합

미국/북미

美 분석가 “中 코로나 실제 사망자는 최고 366배”

2022년 1월 3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중국 공산당(중공)이 코로나19 사망자를 실제보다 수백 배 적게 발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르면 중국의 실제 코로나19 사망자는 최대 170만명까지 치솟는다.

미국 명문 공과대학인 스티븐슨 공과대(SIT)의 양적 재무 프로그램 책임자인 조지 칼훈 박사는 중공 정권이 코로나19 방역 성공과 체제 우수성을 선전하기 위해 사망자 통계를 조직적으로 축소·은폐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 사망자수는 최고 366배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양적 재무는 경제학·수학·정보기술(IT)을 통합한 금융공학 분야다. 칼훈 박사는 지난 20개월간 중공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공식 발표한 확진자 수와 사망률 변동을 추적하고 다른 국가의 데이터와 비교 분석하는 수학적 모델을 구축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지난 14일 기준 중공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발표한, 코로나 사태 발생 후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4636명이다. 칼훈 박사의 추정치에 따른다면 실제 사망자는 그 366배인 169만6천명으로 늘어난다.

4636명이라는 공식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은 2020년 4월까지 우한에서 사망한 사람들이다.

특히 작년 1월 13일 이후 지금까지 12개월 동안 늘어난 사망자는 단 2명이다. 중국의 코로나19 전체 사망자 4636명의 99.99%가 작년 1월 12일 이전에 기록됐다.

이로 인해, 중국은 현재 코로나19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로 꼽힌다. 지난주 중국 감염병 관리를 감독하는 중국공정원 원사 중난산은 이를 자랑스럽게 발표하기도 했다.

칼훈 박사는 에포크타임스 계열사인 위성채널 NTD와의 인터뷰에서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의학적으로도 불가능하고 통계학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해보면, 2020년에는 백신도 없었고 치료법도 없었다”며 “그토록 많은 사람이 보호 없이 노출돼 있었는데 코로나 사망이 제로(0)라니, 적어도 수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여행객이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내부를 이동하고 있다. 2020.3.19 | Hector Retamal/AFP via Getty Images

칼훈 박사는 중공 당국이 공개한 공공기록물과 각종 연구보고서를 정리하고, 불리한 내용은 은폐하는 정권의 지난 관행들의 패턴을 분석하면서 연구자로서 가장 명백한 규명을 시도했다. 

그는 “2020년 1분기 말, 중국은 ‘제로 코로나’가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고, 이는 곧 현실이 됐다”며 확진자 발생 데이터가 인위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정치적 목표로 삼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를 조직적으로 조작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데이터 조작의 첫 번째 ‘스모킹건’은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급감한 사망자 수다.

중공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홈페이지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월 13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약 1년간 증가한 확진자는 1만6901명이며 이 기간 사망자는 단 2명이다.

같은 기간 홍콩에서 증가한 확진자는 5배 적은 3469명이었지만 사망자는 52명으로 오히려 25배 많았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첫 3개월 동안 사망률(감염자 대 사망자 비율)은 평균 7.7%로 미국의 5배 이상, 세계 평균의 4배에 달했다.

칼훈 박사는 “바이러스가 2020년 초 우한에서 다른 어떤 시기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었다거나, 중국이 발표한 공식 감염자수가 3~4배 정도 축소됐다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후 약 20개월 동안 관련 데이터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고, 작년 9월까지도 사망자 통계를 불완전하게 제공하는 유일한 국가로 남았다.

이에 칼훈 박사는 경제학적 모델로 구멍 난 데이터 보완을 시도했다. 그 결과 나온 값이 366배다. 그는 리비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와 같은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한 국가에서도 이 같은 격차는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격차가 가장 심했던 베네수엘라도 11배 정도였다.

칼훈 박사는 “사망자를 실제보다 적게 집계하는 관행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미국 같은 경우 30% 정도 적게 보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그러나 중국은 극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 은폐를 주도하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에포크타임스,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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