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리케츠 미 네브라스카 주지사 | Nati Harnik/AP/연합
[출처] 에포크타임스 한글판 – Kr.TheEpochTimes.com

미국/북미

美 네브라스카 주지사, 매년 7월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의 달’ 지정

2021년 7월 8일 (기사 저작권 사용 승인됨)

공산주의 정권 위험성과 피해 잊지 말자는 취지
최근 미국 내 공산주의 침투·확산 경계심 맞물려

미국 네브라스카 주지사가 7월을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의 달’로 지정했다. 공산주의 정권의 대량 살인과 종교 박해, 잘못된 정책 등으로 약 1억 명이 숨진 사실을 잊지 말자는 취지다.

피트 리케츠 주지사는 정부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창당 100주년을 맞은 중국 공산당과 구 소비에트 연방(소련)을 지목해 “약 1억 명의 사람들이 정치적 숙청, 종교 박해, 대규모 기아, 소련연방과 중화인민공화국 등 공산주의 정권이 저지른 반인륜 범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리케츠 주지사는 또한 중국 공산당의 독재자 마오쩌둥이 대약진운동을 일으켜 중국의 농업생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며 4500만 명의 사망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그가 프랑크 디쾨터의 대약진 연구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성명을 냈음을 시사한다.

‘대약진 사망자 4500만 명’은 중국 현대사 연구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디쾨터 홍콩대 교수가 추산한 수치다. 디쾨터 교수는 중국 공산당의 다량 살상, 대약진, 문화대혁명 등 연이은 재앙을 오랜 기간 연구해 관련 서적을 내놓은 바 있다.

디쾨터의 책 ‘문화대혁명: 중국 인민의 역사 1962~1976’에서는 마오쩌둥과 최고지도부에 전달된 보고서의 한 대목을 인용했다. 해당 내용은 지방에서 당 간부들의 폭력성이 위험 수위를 크게 넘어섰다는 게 주된 골자였다.

때는 마오쩌둥의 대약진 운동으로 농지가 황폐해진 뒤 가뭄이 들면서 중국에 대기근이 닥친 시절이었다. 왕쯔유라는 한 농민은 감자 한 알을 파내어 훔친 벌로 안쪽 귀를 잘리고 두 다리를 철사로 결박당했으며, 바닥에 엎어진 채 등에 10킬로그램짜리 돌을 떨어뜨리는 고문을 당했다. 마지막에는 이글거리는 인두로 몸에 낙인이 찍혔다.

후난성의 한 마을에서는 어린 소년이 쌀 한 줌을 훔쳤다가 붙잡혔는데, 마을의 지도자인 당 간부는 소년의 아버지에게 아들을 산 채로 땅에 묻도록 지시했다. 아들을 직접 생매장한 아버지는 죄책감과 괴로움에 시달리다가 며칠 뒤 세상을 떠났다.

이는 마오쩌둥과 공산주의 혁명에 대해 앞다퉈 충성심을 나타내려는 당 간부들의 광기에 굶주림, 지방 당국의 ‘농업 생산량 증대 목표 달성 압박’ 등이 섞여 빚어진 참사였다.

1958~1962년 대약진 운동 시기 중국 농민들이 수제 흙 용광로로 철을 생산하는 모습. 농기구가 모두 쓸 수 없는 무쇠덩어리가 되면서 대기근이 닥치는 주원인이 됐다. | 자료사진

리케츠 주지사는 성명에서 신장 위구르족, 가정교회 기독교인 등 소수집단에 대한 탄압을 언급하며 “중국 공산당에 의해 수백만 명이 정치적 종교적 박해를 받고 있다”며 “또한 수억 명이 자유와 인권이 제한된 공산주의·사회주의 정권 아래에서 생활한다”고 전했다.

또한 옛 소련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이 집단농장을 도입해 6백만~1천만 명의 사망을 초래했다는 역사적 사실도 거론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했다는 점 외에도, 최근 미국 내에서 공산당의 침투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면서도 교육 현장에서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실체를 알리는 교육이 약화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공화당이 우세한 미국 플로리다에서 론 드산티스 주지사가 공립고등학교와 주립대학에서 공산주의와 전체주의가 악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교육을 시행하도록 하는 2건의 법안에 서명했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서명에 앞서 “우리 플로리다, 특히 남부 지역에는 공산주의 독재 정권을 피해 미국으로 올 수 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지역 사회의 여론을 반영한 정책임을 밝혔다.

에포크타임스, 잭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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