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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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취임 즉시 병사의 월급을 계급과 무관하게 1인당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병사들에게 월급 200만원을 주자면 다른 형태의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도마찬가지로 월급 200만원을 줘야 한다는 반발이 거셀 것이다. 지금도 병사들과 사회복무요원은 같은 월급을 받고 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은 안봐도 비디오다.

만약 신체조건 미달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병사도똑같이 20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면 군복무 시기의 청년들 사이에서는 불평등의 이슈가 발생할 것이다. 누구는 군장 메고 총들고 얼굴에 위장크림 떡칠하며 18개월을 보내는데 출퇴근하고 에어컨 바람 맞으며 사회에서 복무한 사회복무요원들에게도 같은 돈이 주어진다면 청년들로 하여금 더욱 군을 기피하게 만드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또한 좌파들은 국힘이 예산 낭비 한다며 한참 시끄러울 것이다. 병사 월급 인상하겠다는 정책을 과거에 지들이 하겠다고 했었다는걸 벌써 잊으셨나?ㅋ

병사 월급 200만원의 시대…현실적으로 200만원이면 초임 장교 월급과 버금가는 액수다. 과연 윤석열이 우파 대통령이라서 병사의 복리후생에 관심을 두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원래 병사 급여 인상은 좌파들의 언젠다였다. 같은 공약을 심상정이 내놓으면 군 기강 무너뜨린다며 반발하더니 같은 공약을 윤석열이 내 놓은 상황에 아무런 반발의 목소리가 없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다 있을까.

아무튼 윤석열의 200만원 인상 공약은 청년의 목돈 마련과 병영 생활 개선이라는 보기좋은 허울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 의도는 전혀 다른 것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점진적 모병제 전환이다. 신체 조건이 미달인 청년들은 군대를 안가도록 만들고 고월급의 고급 군인만 양성해 미국처럼 군대에 가고싶은 애들만 가게하는 것이다. 급진적인 이슈로 갈등의 단초를 만들어내는 것은 항상 시스템 변화를 위한 밑작업들이라고 보면 되겠다.

징병제는 항상 모병제와 상극의 관계에 있었다. 모병제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는 사회 곳곳에서도 나타난다. 어느날 갑자기 이근이라는 자가 나타나 멋있는 직업 군인의 모습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

그러고 보니 모병제 또한 좌파들의 어젠다구나. 좌파들이 모병제를 들고나오면 아직 시기상조라며 국방력 약화된다고 게거품 물던 우익진영. 그러나 이걸 우파 대통령 윤석열이 이걸 다 하겠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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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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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andpepper
28 days ago

군가산점 제도 부활 강화해서 남자들 취업을 늘려야 하는데… 그게 진짜배긴데.

Ultra
28 days ago

모병제로 전환하려 한다면, 미래에는 장병들의 숫자를 지금까지에 비해 대폭 줄이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겠군요. 앞으로는 전쟁을 첨단 기술을 장착한 무기와 장비들이 주로 수행하게될 것이라는 것과 일맥상통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DangDong
29 days ago

내로남불 이라고 서로 멍멍거리는 한심한 모습이네요. 앞으로는 어떤 이슈가 나오건 여기저기 의견 갈려서 서로 잡아 죽일듯 싸우는 체계가 완성 되었다고 해야하나 씁슬 그나저나 월 200만에 숙식제공 받고 군 생활 동안에는 쓸 곳도 없을테니 강제로 목돈 마련해서 제대하겠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