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세계 단일화는 이미 예정되어 있는 수순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일대일로 구축 사업을 막으려 했던 이유는 단일화의 주도권을 중국에 양보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시간이 지난 현재, 조 바이든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려는 프로젝트에 미국이 적극 참여할 것을 표명하고 있다.

(기사 인용)

“中 최강국 되는 꼴 못 본다” 바이든, ‘미국판’ 일대일로 제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판’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축을 제안했다.

일대일로는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제안으로 시작된 국가 전략으로, 중국을 중앙아시아·유럽과 연결해 중국의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27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민주주의 국가들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지역들을 돕는, (일대일로와) 유사한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판 일대일로 구축 제안은 “내 눈앞에서 중국이 최강국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그의 첫 공식 기자회견 내용과 궤를 같이 한다.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주변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일을 방치할 경우, 세계 경제 패권이 중국 손에 넘어갈 수 있다는 게 미국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는 그간 일대일로를 중국이 전 세계로 자국의 세력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국가비전을 뒷받침하려는 대외 전략으로 간주해왔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 민간 부문에 대한 해외투자를 늘리기 위해선 현재 일대일로에 참여한 100여개 국가들부터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중순 기준 이들 국가가 일대일로와 연계해 추진하는 철도·항만·고속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 프로젝트 수는 2600개가 넘는다.

여기에 투입한 자금은 약 3조700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42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조선비즈, 박수현  기자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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