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전용 콘텐츠

멤버십 가입 페이지로 이동

새로운 ‘길’은 한반도에서 교차한다

2024. 6. 30/ 21:13 UTC-4

푸틴의 이번 방북은 이른바 ‘깜짝 방문’이었습니다. 순방 수개월 전부터 계획된 수순에 따라 점차 방문이 가시화된 것이 아니라 주류 언론들로부터 방북 가능성이 관측된 지 불과 며칠 만에 직접 북한을 방문한 것입니다. 이번 순방은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서 특히 윤정부의 영일만 석유시추 발표 이후 매우 급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협력과 논의는 그동안 러시아 외무장관이나 대사 등 외교의 실무에 있는 고위 관료들을 통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가령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관련하여 포탄 등의 대규모 군수지원이 논의되는 중요한 자리에도 푸틴은 쇼이구 국방 장관을 북한에 파견하여 김정은과 대면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리 중차대한 문제가 관측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수장인 푸틴이 24년 만에 직접 북한 땅을 밟았습니다. 푸틴의 이번 행보는 북한과 군사적 협정을 체결한다는 단순한 목적을 초월하여 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계획 속에 진행된 발걸음이었습니다.

댓글 열람 및 작성은 멤버십 회원만 가능합니다.

답글 알림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