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중엽 북미 대륙의 서부 변방 지역에서 갑자기 금의 통화량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수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일확천금을 꿈꾸며 해당 지역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본격적인 골드러시가 시작된 것입니다. 강가에 모래알처럼 퇴적된 사금부터 주변 지역의 땅을 뚫고 광산을 만들어 금맥을 추적해 채광하는 방법까지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금을 캐냈습니다. 하지만 금의 매장량은 한정돼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금을 캐내자 희소성이 하락하면서 수년 뒤 금광 사업은 사그라들게 됩니다. 이처럼 인류는 돈과 직결된 자원이 주인 없는 상황에 놓여있을 때 그 소유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발걸음을 내디뎠고 이러한 활동은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19세기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는 21세기 들어서 그 무대를 우주로 바꿔 새로운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