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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새는 한국 인재(人材)들
2023. 8. 4 / 11:20 UTC-4

오늘날 한국의 두뇌 유출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똑똑하고 잘 훈련된 인재가 미국이나 영국, 그리고 인접 국가인 호주로 떠나고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은 그들의 빈자리인 인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른 나라의 기술 이민자들을 대거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즉 한국의 노동 현장에서 한국인 인력과 해외 인력이 맞교환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비단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탈리아와 뉴질랜드는 두뇌유출 현상이 한국만큼이나 심각한 나라로 꼽힙니다. 여기엔 40%에 육박하는 청년 실업률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매년 수만 명의 엔지니어, 의사 등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미권의 선진국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령화와 저출산까지 겹치면서 두뇌 유출을 겪는 나라들의 경제 전망은 매우 어두운 상태입니다. 현실적으로 두뇌 유출 걱정이 없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오직 미국뿐입니다. 그들은 고임금과 각종 혜택들을 전 세계에 홍보하면서 해외 인력 시장의 수많은 구직자들을 유혹해 왔습니다. 또한 한번 미국에 들어간 인력은 쉽게 빠져나올 수도 없는 사회 시스템도 구축해 놓았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정책들을 통해 인구 문제와 인력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왔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세계 제1의 강대국만이 누릴 수 있는 일종의 특권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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