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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의 난(亂), 그 이후…
2023. 6. 27 / 21:45 UTC-4

1000km를 거침없이 진격하던 와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이 단 하루 만에 종결되었습니다. 수도 모스크바의 턱밑까지 다다르며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가 러시아의 동맹국 벨라루스의 중재로 와그너와 푸틴 대통령 간에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며 상황이 종료되었다고 외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음성 메시지를 통해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계획대로 전열을 돌려 기지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뒤늦게 밝혀진 사실은 와그너가 반란을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미 정보당국은 이달 중순, 프리고진이 러시아군 수뇌부를 겨냥한 무장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이미 입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들은 이 사실을 백악관과 정부 유관 부처에 긴급히 알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사건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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