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반미 노선으로 태도를 바꾼 데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그럴만한 내막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사행성 게임, 노무현 정권의 최대 의혹으로 남아있는 ‘바다이야기’ 사건을 기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바다이야기 사태는 2006년 당시 대한민국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사행성 게임물이 성인용 오락실에 설치되고, 경품용 상품권을 환전에 사용한 이 게임 사업은 서민 경제의 근간을 흔들 정도로 엄청난 파장을 가져왔습니다. 전국 성인용 게임장이 사실상 도박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2006년 이후 대한민국은 `도박 공화국`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한 사회에 사행성 게임이 성행하는 현상을 두고 단순히 조직폭력배들의 범죄 사업이 가져온 폐해라고 생각했지만 국가의 기강을 흔들 정도의 큰 사건들은 대부분 외부 세력이 기획적으로 갖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