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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내전, ‘단일 통화’를 향한 물밑 전쟁

2023. 5. 30 / 18:40 UTC-4

중동과 아프리카 일대는 영·미 연합군, NATO, UN군 등이 주둔한 그야말로 서방 군대의 밀집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2001년에 중동 산유국의 석유 수송로 보호와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군대를 파견한 이래로 현재까지 수천 명의 병력을 중동에 주둔시키고 있으며 수많은 육·해·공 기지를 건설하여 전력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일본 또한 2011년에 자위대의 유일한 해외 기지를 중동에 설치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군, 프랑스군 등 다국적 군대가 중동에 있습니다. 이러한 서방 군대의 텃밭과도 같은 곳에 반서방을 대표하는 중국 해군 기지가 건설되어 있고 중국은 홍해로 드나드는 이 길목의 항구를 독점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와 가까운 말라카 해협이나 남중국해도 아닌 서방 군대의 점령지라고 할 수 있는 이곳에 중국은 왜 자신들의 군항을 설치하여 운용하고 있는 것일까요? 러시아의 와그너가 장악한 수단과 중국 해군이 장악한 지부티는 모두 아프리카 대륙 동부에 위치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패권국들이 특정 위치에 항구를 건설하는 1차적인 목표는 그곳으로부터 선박을 통해 무언가를 가지고 나오기 위함입니다. 이들은 도대체 아프리카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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