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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이 중요한 현실적 이유들
2021. 8. 18 / 00:50 UTC-4

‘공산진영’과 ‘자유진영’의 이데올로기적 대립 구도는 이미 끝났습니다. 지금 미국의 최대 이슈는 자신의 동맹국이 과연 중국 편에 있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전 세계가 미국을 중심으로 연합하여 중국을 포위하고 있으며, 그 포위망은 제1도련선 안쪽으로 접어들었고 그 중심에 한반도가 있습니다. 한국에 건조될 항공모함의 용도는 남중국해에서의 원양작전, 즉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무력 수단입니다. 미국은 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성장을 늦추기 위해 상대적으로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을 성장시키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북극 항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경우 부산과 같은 항구 도시는 미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물류 이동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지요.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이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세계 그 어느 나라도 한국의 성장을 도와줄 나라는 없습니다. 물론 미국 또한 한국이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미국은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 움직이는 패권국으로서 그들에게 한국은 동북아를 견제하는 동맹국으로서 필요할 뿐입니다.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는 역사적으로 패권국의 충돌 속에 성장해 왔으며 현재 한국에 이러한 변화와 성장의 기운이 감지되는 이유도 모두 미중 패권 구도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선택은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바로 ‘반중 친미(反中親美)‘입니다. 이것이 현재 동북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자연의 섭리와도 같은 큰 물결을 거스르지 않는 현명한 처사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국내외적 상황 속에서 만에 하나 반미를 외치는 시민단체, 중국과 내통하여 한국의 국익을 저해하는 기업가, 중국의 이권을 위해 미국과의 동맹관계에 선을 그으려는 정치 지도자, 이런 자들이 득세한 대한민국을 기다리는 것은 대재앙뿐일 것입니다.